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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시 반짝일 2021년을 기대하며 내포보부상촌의 겨울밤

2020.12.29(화) 23:48:07 | 랄랄라아줌마 (이메일주소:orangebabo84@naver.com
               	orangebabo8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어느덧 2020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1월 말 코로나19로 시작하여 아직도 현재 진행 중인 전염병과의 기나긴 싸움. 추운 계절을 맞이해 코로나19는 더욱 힘이 쎄지고는 있으나, 인구밀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 봉쇄를 하지 않고 이정도의 방역은 선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확산되었다가 좀 잠잠해질 즈음 다시 확산되는 이 반복되는 생활 속에 우리는 지쳐가기만 하네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꼭 지켜야만 하는 요즘, 답답한 마음을 달래줄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

평일의 저녁시간을 이용하여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내포보부상촌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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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보부상촌은 한국의 전통 유통문화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전통문화체험 테마파크입니다. 내포 지역의 문화적 특징과 보부상의 삶과 활동이 닮긴 이야기를 방문객들이 직접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예산 덕산 지역에 약 19,000평 규모로 2020년에 조성되었습니다.
 
보부상은 솜 달린 패랭이(대나무 줄기를 엮어 만든 작고 둥근 갓)에 촉작대(긴 작대기)를 봇짐이나 등짐을 진 모습으로 전국의 시장을 떠돌던 행상으로 매일 장을 돌아다니는 탓에 장돌배기, 장돌님, 돌림장수, 장꾼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보자기에 물건을 싸가지고 다니는 주로 여자들을 일컫는 '보상'과 지게를 이용해 물건을 팔러 다니는 상인을 가리키는 '부상'을 합쳐진 말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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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시간을 이용해서 도착하니 내포보부상촌은 화려한 가지각색 불빛의 옷으로 여기만큼은 평온한 모습이었죠. 입구에서 간단한 발열체크 후 입장하고 보니 입장객은 우리뿐이었네요. 아무도 없는 우리들만의 공간에서 늦은 시간이라 체험은 못했지만 시원하고도 차가운 겨울밤의 온도가 마음을 달래줍니다.
 
낮시간에는 박물관이나 다양한 체험(전래놀이, 두부 만들기, 수건 만들기, 천연 염색 등)을 할 수 있나 봅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와서 즐거운 체험으로 추억을 쌓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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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내포보부상촌은 '한가족요금제' 신설로 12월 31일까지 일시적으로 예산군민 및 충남도민임을 입증할 수 있는 신분증이 있으면 입장료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입장객의 입장에선 이 기한이 더 연장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코로나 직격탄으로 인해 적자가 발생하였다네요. 이러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별탈없이 잘 운영되어야 우리가 가까운 거리에서도 이러한 문화의 혜택을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을 텐데 코로나19의 그늘은 참 크기도 하네요.
 
그래도 이용요금이 조금 더 할인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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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촌 느낌이 나는 보부상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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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새총 모습이네요.
 
크기도 크기지만 앵그리버드를 멀리 날려버릴 것을 생각하면서 당겨보았지만 생각보다 멀리 날아가지 않는 모습에 웃음이 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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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과 즐거움으로 반짝반짝 빛날 아이들의 일상이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이 너무 크네요.
 
이 잠시 나온 것만으로도 너무 즐거운 아이들을 보며 마음 한켠이 아프고, 부모로서 미안하네요. 그런 마음마저도 잠시 잊게 해줄 보부상촌의 풍경이 따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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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물놀이터가 겨울의 밤에는 이렇게 화려하게 불빛으로 수를 놓았네요.

아이들은 이곳이 물놀이터였다는 것에 더 마음이 쓰이나 봅니다. 더운 여름에도 물놀이 한 번 마음껏 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떠올랐던지 얼굴을 약간 찡그리더니 이내 웃음으로 돌아옵니다.
 
2021년에는 더운 마스크 벗고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여름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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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해양교통의 중심지 구만포를 재현한 내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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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남지 않은 올해는 조용하고 차분하게 마무리 잘 하고, 내년 2021년은 다시 활기차게 움직이고 반짝일 우리들의 일상을 기대합니다. 꽃 피는 봄에 산책 삼아 들러 담소 나누기 좋을 곳 같네요.
 
다음에는 한가로이 평일 낮에 가서 박물관부터 둘러보며 아이들과 둘러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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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보부상촌
-소재: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온천단지1로 55
-운영: 평일 10:00~20:00, 주말(토·일·공휴일) 10:00~21:00, 월요일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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