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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뛰어난 경관을 잘 보존해 온 충청수영성

2020.12.26(토) 13:42:24 | 동산지기 (이메일주소:kms9001@naver.com
               	kms900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계속 이어지는 코로나19의 확진자 최다 기록갱신을 보면서 국민 모두가 숨죽이며 조심에 또 조심을 하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가는 가운데 하루속히 이 질병이 종식되기를 소망하며 크리스마스 연휴도 조용히 보내고 연말연시도 또 그렇게 보내야만 하는 현실이 참담하기까지 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이 위기를 극복하는 길만이 우리의 할 일 아니겠는가?
  
보령호에서 바라본 충청수영성
 
그렇다 할지라도 더 나은 미래가 우리 앞에 올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우리 모두 견디다 보면 정말 밝은 새 아침을 맞듯이 희망찬 새해가 열릴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뛰어난경관을잘보존해온충청수영성 1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일상의 소중함, 평범함의 행복함을 우리가 깨달았으니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건강한 환경을 잘 보존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또한 절실히 깨닫게 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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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에 있는 유적지가 잘 보전되고 있어 뛰어난 경관을 우리에게 안겨주고 있는 충청수영성을 이 기회에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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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제 501호로 지정된 충청수영성은 조선 초기에 설치되어 충청도 해안을 방어하는 최고의 사령부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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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수영성은 1510년 수사 이장생이 돌로 쌓은 성이며 현재는 윗부분이 무지개 모양인 서문을 비롯하여 1,650m가 남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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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벽과 남벽은 산등성이를 따라 쌓았고, 서벽은 바다와 면한 지점에 쌓았으며 서벽 앞은 유(U)자 모양의 포구를 이루어 전형적인 조선시대 수군진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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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에는 많은 건물이 있었는데 그 중 영보정은 천하 명승으로 알려져 조선시대 유명시인 묵객들이 방문하여 많은 시문을 남기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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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수군은 임진왜란 때는 남해바다에서 통제사 이순신과 연합작전을 전개하였고, 특히 칠천량해전에서는 수사 최호가 통제사 원균과 연합하여 싸우다가 함께 전사하였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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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 때는 수사 강진흔이 강화도 갑곶에서 청군을 방어하는 등 국가 위기 시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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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 다른 수영성 유적은 훼손되어 원래의 경관을 잃어버렸지만, 이곳 충청수영성은 지형과 함께 경관이 잘 보존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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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수영성 관아영역 발굴조사 내역을 살펴보니 관아는 크게 수군절도사가 생활하던 내아영역과 공무를 수행하는 외아영역으로 나뉘었는데, 발굴조사에서는 내아시설과 함께 병고·문루·매죽헌·객사와 동헌 등의 외아시설도 조사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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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확인된 관아 영역은 축대를 이용하여 공간을 구성하였고, 가장 높은 곳에는 왕권을 상징하는 객사와 수군절도사가 직접 공무를 수행하던 동헌을 배치하고, 남쪽으로 3단의 대지를 조성하여 병고·종각·관청·관덕루·비장청 등의 관련 건물을 배치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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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발굴 결과는 조선 후기 지리서인‘여지도서’에 나타나는 건물배치와 일치하여 충청수영성을 비롯한 조선시대 관아의 운영 양상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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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군사요지로 잘 알려진 역사이야기보다는 드라마마촬영지로 알려지면서부터 현대적인 이야기에 더 관심이 모아지는 듯도 하다. 어떤 이유로 찾든 찾게 되면 두 가지 이야기를 다 접할 수 있으니 그 경로는 그다지 중요하진 않은 듯도 싶다.
 
중요한 것은 뛰어난 경관이 그 가치를 잘 보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를 접하면서 우리가 뼈저리게 느낀 점 또한 우리의 환경을 우리가 잘 지키고 잘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었듯이 말이다.

연말연시는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조용히 건강하게 지내고 이 위기를 잘 극복한 후에 아름다운 경관도 찾아 볼 수 있었으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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