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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진 여행하기 좋은 곳 강경을 추천합니다

2020.12.19(토) 10:06:23 | 오르페우스 (이메일주소:poet314@naver.com
               	poet31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사진여행하기좋은곳강경을추천합니다 1
 
오늘은 새로 구입한 카메라 렌즈를 테스트하기 위해 강경으로 사진 여행을 갑니다. 수동 렌즈에 적합한 테스트 장소를 물색하다가 강경을 선택했는데요, 근대문화유산의 보고인 강경은 여행은 물론 사진 찍기에도 알맞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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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은 조선 후기 평양, 대구와 함께 가정 큰 시장이 섰던 고장입니다. 지금은 논산시에 비해 규모가 작은 소읍에 지나지 않지만 강경에는 아직도 옛 영화를 엿볼 수 있는 근대 건축물이 즐비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국 최고의 젓갈시장으로도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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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문화역사 문화공간 종합안내도를 한참 동안 들여다봤습니다. 코스 1부터 코스 4까지 어느 한 곳도 빠뜨리고 싶지 않은 볼거리가 있기에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강경 여행은 코스를 섞어서 발길이 닿는 대로 나름의 코스를 정해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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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강경역사관입니다. 강경읍민들이 기증한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 근대 건축물의 세련미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강경에 이토록 큰 옛 은행 건물이 있었다는 것은 그만큼 강경이 전국 최고의 상업 중심지였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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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1890년대 선교사 파울링 부부와 지병석 씨가 한국 침례교회의 태동을 알리는 예배를 드린 우리나라 최초의 침례교회 예배지입니다. 강경침례교회 최초 예배지는 초가집으로 복원되어 옥녀봉 중턱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흔히 볼 수 없는 초가집이라 강경에서 꼭 찾아봐야 할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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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을 찾은 목적이 새로 구입한 카메라 렌즈를 테스트하기 위해서이니 골목길의 풍경도 사진에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강경 여행의 참맛은 골목길에서 마주하는 낡고 소소한 풍경들인데요, 그저 골목길을 거닐어 보는 것만으로도 강경의 곰삭은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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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담과 낙엽, 그리고 지금은 우리의 곁에서 사라져 가는 공중전화까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카메라 렌즈의 색감과 심도, 초점 등을 테스트해 보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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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에는 낡고 오래된 풍경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공용주차장에는 전기자동차의 충전 구역도 마련되어 있어서 과거와 최첨단의 현재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이제는 마음 놓고 강경을 찾아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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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발길은 강경의 골목을 돌고 돌아서 옥녀봉이 있는 강경포구에 닿았습니다. 한파가 시작되어 금강에서 불어오는 겨울바람이 매서웠지만 포구에 정박된 어선들을 마주하니 강경이 다시 옛 영화를 되찾아 출항의 꿈을 이뤘으면 하는 바람이 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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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 중턱에는 배의 형상이랄까요. 새로운 건축물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공사가 막바지여서 곧 관람이 가능할 것 같은데요, 어떤 용도의 건물인지 인터넷을 검색해 봐도 알 길이 없었습니다. 강경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장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새로 구입한 카메라 렌즈로 담아 본 강경의 모습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의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겨울 풍경을 담기 위해 강경을 더 찾아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강경역사관(구한일은행강경지점)
-충남 논산시 강경읍 계백로167번길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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