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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보물을 간직한 홍성 고산사

2020.12.14(월) 23:44:09 | 쟈스민 (이메일주소:mee0102@naver.com
               	mee010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보물을간직한홍성고산사 1
 
홍성여행 중에 고산사를 찾았다.
홍성군 결성면 청룡산 동쪽 사면 중턱에는 천년고찰 고산사가 있다.
 
보물을간직한홍성고산사 2
 
직접 마주한 고산사는 무척 아담하였는데,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신라의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1530년(중종 15)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 불우(佛宇)조에는 ‘고산사는 청룡산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어 조선 중기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물을간직한홍성고산사 3
 
1974년에 실시된 학술조사에서는 천계6년(‘天啓六年)’이라고 새겨진 명문 기와가 발견되었으며, 이를 통해 1626년(인조 4)에 대대적인 중수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이후 1636년부터 1990년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중수되었으며 현재 가람은 대웅전, 산신각, 요사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물을간직한홍성고산사 4
▲홍성 고산사 대웅전(대광보전)
 
홍성 고산사에서 가장 중요한 전각은 대웅전으로 현재 보물 제399호로 지정되어 있다. 정면 3칸, 옆면 3칸으로 된 절의 중심 건물로 '대광보전' 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지붕은 옆에서 볼 때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또한 지붕의 처마를 받치는 장치인 공포가 원형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의 조선 초기 건물이다. 건물 안쪽의 천장은 우물 정(井)자 모양이며, 서까래가 그대로 드러난 천장인 연등천장을 혼합하여 꾸몄다.
 
보물을간직한홍성고산사 5
 
대웅전의 내부에는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88호인 아미타불좌상이 모셔져 있다. 고려 후기의 양식을 계승하여 조선 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특유의 섬세함과 사실적인 표현이 특징이다. 반듯하면서도 당당한 외모와 부드러우면서도 사실적인 신체 비례, 자유로운 옷주름 표현 등 조선 전기의 불상 양식과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보물을간직한홍성고산사 6
▲홍성 고산사 삼층석탑
 
대웅전 앞에 위치한 삼층석탑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넣기 위해 쌓아 올린 무덤으로 불교의 상징적인 예배 대상이다. 이 탑은 2층의 기단과 3층의 탑신(몸돌과 옥개석), 그리고 탑의 꼭대기 부분인 상륜부로 이루어져 있다. 이 탑은 신라 석탑의 영향을 받아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보물을간직한홍성고산사 7
▲홍성 고산사 석조여래입상
 
대웅전 뒤편으로는 석조여래입상이 자리한다. 타원형의 둥근 얼굴에 민머리로 둥글게 솟은 육계(정수리의 상투모양)가 있으며 얼굴은 마모되어 선명하지 않다. 전체적으로 편편하고 길쭉한 신체에 양 어깨를 모두 덮은 옷(대의)을 입었다.
 
보물을간직한홍성고산사 8
 
둥근 옷주름이 가슴 부분부터 발목까지 표현되어 있다. 오른손은 아래로 자연스럽게 내려 다리에 붙이고, 왼손은 가슴 위로 들어 올려 손바닥이 밖을 향하는 시무외인(중생의 모든 두려움을 없애고 위안을 주는 손 모양)을 하고 있다. 이 불상은 통일신라 후기에 유행한 기본적인 형식을 따르면서도 길쭉한 신체 비례와 밋밋한 체구 등은 고려 초기의 특징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이 불상은 본래 아랫마을 절터에 있었던 것으로 부처의 몸에서 나는 빛을 표현한 광배와 불상을 올려놓는 대좌는 없어지고 고산사로 옮겨져 모셔지게 되었다.
 
코로나19가 조금 잠잠해지면 홍성의 천년고찰 고산사로 비대면 사찰나들이를 떠나도 좋을 듯싶다.

홍성 고산사
-충남 홍성군 결성면 만해로 127번길 41

*이 글은 '네이버 지식백과' 및 '고산사 안내문'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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