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부터 50대까지 환경미화원 경쟁률 ‘10.5대 1’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착용한 응시생이 25㎏짜리 수하물을 어깨에 메고 왕복달리기를 하고 있다. ⓒ 예산군 |
모두가 잠든 이른 새벽 가장 먼저 거리로 나서는 사람들, 환경미화원이다.
예산지역은 39명이 본청과 읍면에서 근무하며 매일 쏟아져나오는 생활쓰레기 등 폐기물 상하차와 수거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예산군은 지난 11월 30일~12월 1일 이틀 동안 만18세~만59세 군민을 대상으로 ‘2020년 제2회 공무직근로자(환경미화원) 공개경쟁임용시험’ 원서를 접수했다. 지역인재들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격요건 가운데 거주지는 군내로 제한했다.
예산군에 따르면 그 결과 2명을 뽑는데 모두 21명이 지원해 10.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령대는 △20대 7명 △30대 8명 △40대 5명 △50대 1명으로, 평균은 35세(최연소 23세, 최고령 55세)다.
응시생들은 1차 서류전형을 거쳐 7일 예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2차 체력검정(25㎏ 수하물 메고 25미터 왕복달리기, 윗몸일으키기 2종목)을 마쳤다. 이를 통과한 9명은 1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3차 면접시험을 치른다. 군은 21일 누리집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환경미화원은 공무직근로자(공무원이 아닌 민간인으로서 기간의 정함이 없이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사람)로, 만60세까지 정년을 보장한다. 기본급과 상여급, 제수당 등을 더한 초봉(1호봉 기준)은 3000만원 이상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