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석화 주문 포장 가능…발열체크 필수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가운데 하나가 굴입니다. 특히, 불에 딱딱 소리를 내며 먹는 석화를 정말 좋아합니다. 석화라면 자다가도 일어나는 남편과 함께 충남 보령시 천북굴단지를 찾았습니다.
코로나19가 아니면 식당에 들어가서 식사를 했겠지만, 빠르게 석화만 구입하고 집으로 돌아갈 생각으로 방문했습니다. 천북굴단지 입구에 들어서기 전에 발열체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차량 탑승인원 모두 확인한 뒤 입장이 가능합니다.
평일이기는 했지만 사람이 비교적 많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식당 주인분들도 코로나19로 인해 손님이 많이 줄었다고는 합니다.
입구에 가득 쌓여있는 게 바로 석화입니다. 가게마다 손바닥만 한 석화를 쌓아두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돌덩이 같은 석화만 보더라도 입맛이 돈다고 합니다.
천북굴단지는 석화를 구이나 찜으로 먹어도 좋고, 굴밥이 정말 맛있습니다. 아마도 보령에서 생산되는 석화 자체가 이 시기에 영양이 풍부하고, 맛도 좋기 때문에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만큼 영양이 정말 풍부합니다. 겨울이면 살이 더 차기 때문에 더 크다고 합니다. 그만큼 찬바람이 불어오는 이 계절에 먹어야 하는 음식이 굴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굴단지에서는 굴 말고도 가리비를 비롯해 주꾸미 등 다양한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천북굴단지 이용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하면 굴찜 한 솥에 평균적으로 3~4인분 기준입니다. 그래서 2명이서 방문한다면 반솥만 주문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대부분의 식당이 반솥도 해줍니다. 또한, 굴밥이나 굴국수도 함께 주문하면 더 좋습니다. 굴밥과 함께 나오는 밑반찬이 정말 일품입니다.
천북굴단지는 총 10개 동으로 구분이 돼 있습니다. 중앙에 위치한 공원을 중심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공원 앞에 주차를 하고, 천천히 둘러보시면 좋을 겁니다. 주소는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에 위치해 있고, 네비게이션에 천북굴단지를 검색하면 곧바로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