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오감체험관
 
지난 11월 13일(금)부터 공주시에서는 '2020 공주이야기 페스타'가 시작됐습니다. 지인이 밴드에 올린 행사 일정표를 보니 아이들과 함께 즐길 만한 곳이 있어 11월 14일(토), 행사장인 공주시의 백제오감체험관으로 향했습니다. 공주시 고마나루길 30에 위치한 '백제오감체험관'은 지난 여름, 메밀꽃이 예쁠 때 다녀왔으니 두 번째 방문이 됩니다.
 

 

 
근처에 도착하니 뚝딱뚝딱 망치질 소리가 들려옵니다. 더 가까이 다가가 보니 주로 초·중등생 자녀들을 데리고 행사장을 찾은 부모님들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함께 나누는 공주 이야기 & 톡톡블럭체험'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사전예약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사전예약을 하지 않은 관광객들도 현장 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는데 가능할까, 순번이 닿을까, 노심초사할 필요는 없었답니다. 
 

 

 
아빠, 엄마와 함께 공주시 캐릭터인 고마곰과 공주, 무령왕릉 출토 유물인 진묘수와 발받침 등을 톡톡블럭으로 만드는 어린이들이 초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공주시문화도시센터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하솜공방'에서 공주의 역사와 지역에 전해지는 이야기를 톡톡블럭으로 만들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고 합니다. 톡톡블럭을 만들기 전에 행사장에 준비된 책자를 열심히 들여다보는 어린이도 있었습니다.
 

 
어린 친구들이 국보 제162호 '무령왕릉 진묘수'와 공주시 캐릭터를 완성하고 보여줍니다. 완성하려면 톡톡블럭이 많이 필요할 만큼 큰 사이즈라 시간이 꽤 걸리는데, 포기하지 않고 완성한 친구들은 자랑할 만하다 싶습니다. 
 

 
행사는 하루 만에 끝나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책이나 영상으로만 접하던 공주시의 역사와 공주에 전해져 오는 이야기를 재미나게 톡톡블럭체험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날, 가족들과 추억을 쌓으며 즐긴 시간이라 더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