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주식이 공개되어 상장된 회사를 공개회사(Public Compnay)라고 한다. 투명하게 공개되어 주주, 사원, 기업의 상품을 소비하는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회사 경영을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2020년 코로나 19와 함께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그중에서 주식에 투자하는 일명 동학개미운동도 포함이 되어 있다. 왜 동학이라는 이름을 붙였을까. 보국안민(輔國安民)과 광제창생(廣濟蒼生)을 내세운 점에서 민족적이고 사회적인 종교의 가치를 주식시장에서 발현한 것이다.
공주에 가면 부여로 넘어가는 길목에 우금치고개라고 하는 곳이 나온다. 동학농민운동의 마지막이었으며 일본군의 비대칭 화력에 동학농민운동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죽음을 맞이한 곳이다.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고 있는 국내 기업의 가치가 생각보다 저평가된 데에는 대기업의 불투명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음에 기인하고 있다.
전국에는 동학농민운동의 유적지들이 남아 있는데, 이는 당시에 무르익었던 평등한 세상을 꿈꾸었던 백성들의 소망이 있었음을 알 수 있는 기록들이다. 1894년 10월, 우금치 전투를 앞둔 충남은 사실상 모든 곳이 격전지였었다.
1894년 10월 18일 천안 세성산 전투, 28일 홍주성 전투에서 잇따라 패배한 농학농민군은 우금치 전투에서 치명적 타격을 입었는데 이곳 우금치 전투가 가장 많이 알려졌다. 상당수의 정보가 공개되었지만 불균형이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었다.
관군과 일본군에 맞서 동학군들이 결사 항전을 벌이던 최대의 격전지로 처절한 전투가 벌어진 역사적인 장소로 126주년을 맞이한 우금티에도 가을이 찾아왔다. 동학농민혁명은 부패한 지배층에 항거한 반봉건 농민운동, 신분 철폐와 사회개혁을 앞세운 근대화운동, 일본 식민지 침략에 맞서 항일운동 등으로 나뉜다.
오래전에 이곳을 찾아왔지만 약간은 쓸쓸한 그 모습이 아쉬웠는데, 공주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지난 2017년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부터 2022년 단기 5년과 2017년간 연차적 사업비 122억 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는데 지금은 야외광장과 주차장 조성이 끝난 상태였다.
동학의 해월 최시형 선생은 사람뿐 아니라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벌레 한 마리까지도 모두 하늘님이 아닌 것이 없으니 하늘과 인간, 사물을 공경하라는 3경 사상을 남겼다고 한다.
최근 미국 대선의 사례에서도 보듯이 세상을 바꾸는 것은 큰 자본이나 세력가가 아닌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이다.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모이면 큰 물줄기를 바꿀 수가 있다.
우금치(牛禁峙)는 충청남도 공주시 시내에 있는 주미산에 걸친 고개로 우금치라는 이름은 일제가 지도를 만들 때 편의를 위해 바꾼 것이기 때문에 우금티 또는 우금재 같은 원래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