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 10회 내·외 사고 발생, 사고 다발지역 전락
▲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천산아파트 정문
마서면 천산아파트 진·출입로의 잦은 사고로 인해 아파트 주민들과 운전자들의 상당한 피해와 함께 교통사고의 심리적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어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149세대가 거주하는 마서 천산아파트의 진·출입로의 경우 서천군이 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의 폭을 넓히고 이미지방지턱과 함께 상·하행선의 차량을 구분할 수 있는 반사경 등을 설치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안전시설의 설치와는 별개로 잦은 접촉사고와 대형사고로 인해 아파트 주민들은 진·출입 시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다 교통사고 발생 시 발생하는 굉음과 급정지 시 발생하는 타이어 파열음 등으로 인해 공포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천산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아파트의 진·출입로는 급경사로 인해 동절기 사고의 원인이 되는데다 상·하행선 모두 옹벽에 가로막혀 시야를 확보하는데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 김모씨는 “현재 마서 천산아파트 앞 도로는 연 평균 10회 정도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회사 동료분이 사고를 당해 차가 폐차되는 큰 피해를 입기도 했다”고 말했다.
주민 박 모씨는 “덕암웨딩홀 앞은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과속방지턱을 설치한 반면 149세대가 거주하는 천산아파트 진·출입로는 이미지방지턱만 그려 넣었을 뿐이다”며 “이러한 이유로 군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아직까지 답변이 없는 상황이다”고 하소연 했다.
이어 “천산아파트 앞이 사고다발구간으로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군의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최근 천산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진출입로의 개선에 대한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민들이 요구하는 과속방지턱은 그에 해당하는 요건을 갖추고 제 2의 사고도 고려해야하는 만큼 설치가 쉽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이곳에서 잦은 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사고발생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강구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