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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코로나19로 골프장은 호황(?)...앞다퉈 그린피·카트비 인상

2020.10.29(목) 11:11:44 | 관리자 (이메일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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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골프장은호황앞다퉈그린피카트비인상 1


코로나19 사태로 천안·아산지역을 비롯한 전국 골프장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골프장들이 그린피와 카트비 등 이용료를 속속 인상하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27일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골프장 운영 개선’, ‘골프장 그린피·캐디피·카트비를 인하하게 해주세요’ 등 골프장의 폭리를 고발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청원에는 1만여명이 동의하는 등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청원에 찬성한 이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임대업자는 임대료를 인하하고,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과 세금까지 감면하는 등 국민 전체가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잇속만 채우는 골프장들의 이기적인 행태들을 지적하고 있다.

실제 코로나19로 인해 동남아 등 해외 골프 여행 수요가 국내 골프장으로 몰리자, 일부 골프장에서는 카트비 인상은 물론 그린피와 식음료 금액 등을 올리고 있다.

천안지역의 경우 4곳의 골프장 중 두 곳은 인상, 두 곳은 현행 유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상록리조트는 11월 1일부터 6만원이었던 카트비를 7만원으로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마론뉴데이는 이미 지난 3월 1일자로 주중 비회원 기준 그린피 15만7천원에서 18만원으로, 주말은 19만7천원에서 23만원으로 대폭 인상했고 카트비 역시 8만원에서 9만원, 캐디피 역시 1만원 오른 13만원으로 인상했다.

반면 아산지역 도고컨트리클럽은 평년과 마찬가지로 월별로 탄력운영을 유지하고 있으며 SG아름다운골프앤리조트도 기존 금액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가 박 모씨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사업상 접대는 이어가야해서 거의 매주 골프장을 찾는다”라면서 “방역을 위해 골프장 내 사우나 시설은 이용이 제한 되는 등 서비스는 오히려 줄어드는데 그린피와 카트비를 슬쩍 인상하는걸 보니 이해할 수가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시민 이 모씨도 “해외로 나가는 수용 인구가 국내로 몰리자 골프장들이 일제히 이용료를 인상하는 것 같아 모양새가 좋지 않다”라며 “이러니 코로나 호황을 누리는 곳은 골프장 뿐이라는 말이 떠도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도에서는 골프장의 환경검사 업무만 담당하고 있어 각 골프장의 가격 인상에는 관여할 수 없어 안타깝다”라며 “최근 골프장 이용객들의 불만이 쇄도하고 있는 점은 인지하고 있으나 별도의 조치를 내릴 수 없는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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