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문화·역사

2020 대한민국 명가명품대상에 빛나는 금산인삼주

6년 연속 수상의 위업을 달성한 대한민국 증류주의 정석

2020.10.18(일) 23:21:51 | 마라도나 (이메일주소:dksjhks39@hanmail.net
               	dksjhks3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나라마다 독특한 문화가 존재한다. 결혼문화, 제사문화, 음식문화, 의류문화 등 여러 가지 다양한 문화들이 있지만 또 하나의 독특한 것을 꼽자면 술문화가 있다.
 
한 나라의 식문화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술이다. 술문화에서 우리나라도 전세계적으로 두 번째 가라면 서러워할 만큼 다양한 가양주와 전통주가 있다. 지금은 서양식으로 만드는 양주와 맥주 등 다양한 술이 있지만 전통주는 한류의 한 축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물론 아쉬운 것은 전통주 계승자가 점점 사라지고 전통주를 찾는 사람들도 줄어드는 현실이다. 그렇게 우리의 소중한 전통주가 사라져 가는 요즘 꿋꿋이 묵묵히 그 명맥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품질로 당당하게 승부하는 많은 분이 계시다.
 
충청남도에도 전통주 계승자가 많은데, 그중 인삼의 본고장, 금산에서 전통주를 만드는 (주)금산인삼주도 명가 중의 명가로 꼽힌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인정한 대한민국식품명인 제2호 김창수 명인이 만드는 금산인삼주는 세종호텔에서 개최된 2020 대한민국 명가명품대상 전통주 부문에서 6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진심 자랑스럽고 축하드린다.
 
2020대한민국명가명품대상에빛나는금산인삼주 1
 
이곳이 김창수 명인이 금산인삼주를 만드는 '(주)금산인삼주'라는 회사다.
   
2020대한민국명가명품대상에빛나는금산인삼주 2
 
인삼주 초석(礎石)과 식품명인 명패가 선명하게 방문객을 맞는다.
  
2020대한민국명가명품대상에빛나는금산인삼주 3
 
2020대한민국명가명품대상에빛나는금산인삼주 4
 
금산인삼주의 산실, 공장 내부에서는 인삼주를 비롯해 다른 여러 주류를 만드느라 여념이 없다.
 
금산인삼주는 조선시대 사육신 가운데 한 분인 김문기 가문에서 대대로 내려오던 것이라고 한다. 16대 후손인 김창수 명인이 이를 계승하여 세계의 명주 반열에 올려놓았다. 지난 2000년 8월 서울에서 열린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서 금산인삼주가 공식 건배주로 지정된 사실이 이 술의 명성을 증명하고 있다.
  
2020대한민국명가명품대상에빛나는금산인삼주 5
 
사진의 술은 금산인삼주에서 만드는 홍삼주다. 회사에서 만드는 여러 종류 중 하나로, 박스 단위로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나온다.
 
2020대한민국명가명품대상에빛나는금산인삼주 6
 
2020대한민국명가명품대상에빛나는금산인삼주 7
 
금산인삼주에서 만드는 주류의 종류별 전시장. 그동안 만들었던 많은 술과 현재 제조 중인 술들이 함께 전시돼 이곳을 찾는 손님들을 맞이한다.
   
2020대한민국명가명품대상에빛나는금산인삼주 8
 
금산인삼주는 약효가 뛰어나다는 5년근 이상의 인삼을 사용하고, 쌀과 누룩 등의 원료를 배합해 제조하며, 물맛 좋기로 유명한 충남 금산군 금성면 물탕골의 천연 암반수를 사용하여 만들어 인삼의 향기를 한층 더 살려냈다.
  
2020대한민국명가명품대상에빛나는금산인삼주 9
 
고급스럽게 포장된 금산인삼주는 보는 자체만으로 품격이 더해지는 느낌이다.

금산인삼주는 발효 후 증류과정을 거친 증류주로 장기 보관할수록 더 숙성되어 숙취가 없고 깊고 깨끗한 맛이 난다.
   
2020대한민국명가명품대상에빛나는금산인삼주 10
 
금산인삼주의 실속 세트. 술의 한류화를 일궈내고, 금산인삼의 명가를 살려내는 고마운 효자다.
 
2020대한민국명가명품대상에빛나는금산인삼주 11
 
2020대한민국명가명품대상에빛나는금산인삼주 12
 
(주)금산인삼주의 많은 수상실적이 여전히 사진으로 남아 그 명성을 증명하고 있다. 이중 몇 건만 봐도 놀라지 않을 수 없다.
 
2007년과 2010년 우리술품평회 약주부분 대상 수상, 2000년 ASEM 정상회의 공식 건배주 선정, 2014 우리술품평회 증류주부분 대상 수상, 2015 벨기에 몽드셀렉션 주류품평회 골드메달, 2015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 실버메달 수상, 2015년~2020년 6년연속 대한민국 명가명품 전통주부문 대상수상. 이 정도면 정말 그 어떤 설명도 필요없는 명주 중 명주다.
  
2020대한민국명가명품대상에빛나는금산인삼주 13
 
이미 14년 전 방송에서도 금산인삼주를 소개했다.
  
2020대한민국명가명품대상에빛나는금산인삼주 14
 
인삼주 제조에 들어가는 원재료인 누룩 등 기본 원료들로 이런 재료를 바탕으로 금산인삼주는 기존의 인삼주와는 완전히 다른 제조비법으로 만들어진다. 즉, 인삼 자체에 소주를 부어 우려낸 침출주가 아니고, 쌀과 누룩에 인삼을 분쇄해 넣고 저온발효(18도~22도)시켜 만든 발효주다. 그래서 금산인삼주에는 인삼이 보이지 않는다. 술속에 그대로 녹아 있기 때문이다.
  
이 술은 삼국시대 때부터 특히 삼남지방에서 주로 생산되던 명주로 세계 어느 민속주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전통과 품질을 자랑한다. 

조상들이 즐기던 옛 인삼주의 맛 그대로를 재현하고자 하는 노력은 100일이 넘는 제조기일 동안 계속된다. 밑술제조 10일, 술덧을 담근 후 주발효와 후발효에 60일, 채주하여 숙성하는 기간 30일 등 전체 제조과정 동안 장인(匠人)은 산모가 아이를 키우는 것과 같은 혼신의 정성으로 술을 빚는다.
  
2020대한민국명가명품대상에빛나는금산인삼주 15
 
김창수 대표는 인삼밭에서 직접 무농약으로 원료삼을 재배한다. 그렇게 인삼을 발효시켜 술을 만들어내는데, 어린 시절 할머니와 어머니가 명절 때면 말간 인삼주를 담아서 동네분들과 나눠 마시고 하셨던 기억을 떠올려 술을 만들었다.
 
1972년부터 막걸리 양조장을 했는데 그 무렵부터 인삼주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할머니와 어머니가 하시던 걸 어깨 너머로 본 것과 집안에 내려오는 가전 문헌인 ‘주향녹단’, ‘잡록’을 들춰보며 진짜 인삼주를 만들어냈다고 한다.
  
2020대한민국명가명품대상에빛나는금산인삼주 16
 
지금은 거대한 탱크에서 인삼주를 끓여내고 있지만 대량 생산화되기전에는 큰 항아리에 불을 지펴 증류했다. 이 사진이 불을 피워 증류했던 항아리 용기다.
  
2020대한민국명가명품대상에빛나는금산인삼주 17
 
이렇게 인내와 정성의 시간을 거쳐 탄생한 인삼주는 인삼 향이 알싸하게 배어나고 혀끝에 감칠맛이 감돈다. 소주에 인삼을 담갔다가 마시는 보통 인삼주와 달리 숙취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맛이 개운하고 뒷끝도 깨끗할 뿐더러 곡주여서 건강에도 해가 덜한 편이다. 특히 증류주는 오래 숙성할수록 향이 진해져 세계적으로 유명한 위스키와 견줘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세간의 평가이다. 
 

마라도나님의 다른 기사 보기

[마라도나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