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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언택트 시대 2020 온라인 강경젓갈축제 단상

온라인 축제라서 덤으로 더 준대유

2020.10.16(금) 12:02:22 | 홍경석 (이메일주소:casj007@naver.com
               	casj00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는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현실화되면서 다중집합장소가 기피 장소로 떠올랐다. 여행은커녕 집에서 가까운 거리의 나들이마저 손사래를 치는 사람이 급증했다.
 
이러한 사회적 집단증후군 탓에 사업장마다 불황으로 허덕이고 있다. 특히 자영업자들의 힘겨움과 고군분투는 더욱 심각하다. 코로나19 도래 전에는 불야성을 이뤘던 업소들도 하나같이 철 지난 바닷가처럼 인적이 끊겼다.
 
2020 온라인 강경젓갈축제 관련 사진
▲2020 온라인 강경젓갈축제 관련 사진

2020 온라인 강경젓갈축제 관련 사진
▲2020 온라인 강경젓갈축제 관련 사진

2020 온라인 강경젓갈축제 관련 사진
▲2020 온라인 강경젓갈축제 관련 사진
 
상황이 이처럼 심각하긴 해도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따라서 평소처럼 먹을 건 먹어야 하고, 즐길 것 역시 누리고 볼 일이다. 이런 관점에서 언택트 시대를 맞아 사상 처음 비대면으로 치러지고 있는 '2020 온라인 강경젓갈축제, 2020년10월14~18일 개최'에 대한 느낌을 피력코자 한다.

2020 온라인 강경젓갈축제 관련 사진
▲ 2020 온라인 강경젓갈축제 관련 사진

유튜브를 통해 ‘강경맛깔젓TV’를 시청했다. 인기 방송인 샘 해밍턴과 또 다른 외국인 남녀 3인이 출연했다. 그들은 강경젓갈축제장을 찾아 각종 젓갈의 맛을 보고 현장에서 구입하는 스토리텔링을 보여줬다. 
 
2020 온라인 강경젓갈축제 관련 사진
▲ 2020 온라인 강경젓갈축제 관련 사진

순간, 얼추 해마다 강경젓갈축제가 열릴 적마다 현장을 찾았던 느낌이 알싸한 데자뷔로 다가왔다. ‘짭조름한 밥도둑’인 젓갈은 종류도 많다.

2020 온라인 강경젓갈축제 관련 사진
▲ 2020 온라인 강경젓갈축제 관련 사진

새우젓, 멸치젓, 어리굴젓 등은 일상에서 거의 매일 대하는 젓갈이다. 젓갈은 시기별로 많이 나는 해산물을 이용해 수십여 가지로 담근다. 농업이 주류를 이루는 지역에서 콩을 발효시킨 장류가 발달한 것처럼, 수산물이 주류를 이루는 지역에서는 예부터 어패류의 살이나 내장 등에 소금을 넣어 발효시킨 것이 젓갈이 발달했다.
 
2020 온라인 강경젓갈축제 관련 사진
▲ 2020 온라인 강경젓갈축제 관련 사진
 
젓갈은 어패류를 염장 발효시켜 독특한 감칠맛이 나도록 한 우리나라 특유의 저장식품이다. 된장, 간장, 고추장, 김치와 함께 우리나라의 5대 발효식품으로 꼽힌다.

젓갈 자체를 반찬처럼 먹기도 하지만 음식에 조미료처럼 사용하거나 김치의 재료로도 많이 사용한다. 그래서 ‘약방의 감초’라는 말처럼 김치에 젓갈이 빠진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우리나라 서해안 젓갈의 명가(名家)는 단연 강경이다. 오래 전부터 서해안에서 잡은 싱싱한 재료들을 배에 실어 금강을 따라 강경으로 보냈다. 그래서 강경에는 젓갈에 관한 한 명불허전(名不虛傳) 고수들이 지천이다.

2020 온라인 강경젓갈축제 관련 사진
▲ 2020 온라인 강경젓갈축제 관련 사진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강경젓갈축제는 강경 현지에서 열렸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말미암아 부득이 ‘온라인 강경젓갈축제’로 바뀌었다. 그러나 오프라인 시장에서 구입할 때보다 가격을 할인해 주고 덤까지 더 준다고 하니 적극 이용하고 볼 일이다.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그래서 작년처럼 강경을 찾아 젓갈 쇼핑을 하고, 각종의 구경거리까지 흠뻑 누리고픈 마음 간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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