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논산은 고구마 수확으로 바쁘다.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은
논산 상월면 고구마 수확현장을 다녀왔다.
상월면을 지나다 보게 되는 상월명품 고구마 광고판. 이 지역이 고구마 특산물 지역임을 알려주는 것 같다.
계룡산이 품은 천년의 고장 논산시 상월면. 이곳은 지형적 요건과 기온 편차가 큰 기후조건으로 인해 50여 년 전부터 고구마 재배의 최적지로 유명한 곳이다.
이런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상월면에서는 140만평에 15가구가 작목반을 구성해서 고구마 농사를 짓고 있는데, 이곳에서 생산되는 고구마는 전국 고구마 생산량의 25%나 차지한다.
이번 취재를 위해 들른 고구마 수확현장은 상월삼부자영농조합법인(대표 이부열)이 소유한 연산면 송산리 258-1인데, 넓은 밭을 보니 절로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느낌이다.
고구마 수확방법은 예년처럼 호미나 삽으로 캐는 것이 아니라 기계화되어 있어 트랙터로 어느 정도 작업을 한 다음 하나하나 바스켓에 담는다.
고구마 수확을 위해 바쁜 손놀림을 하는 아낙들 모습에서 고향 어머니 같은 정겨움이 묻어난다.
선홍색 빛깔을 띠는 상월고구마는 타 지역 고구마에 비해 당도나 맛이 탁월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수확한 고구마는 세척과 살균건조 후 선별작업을 거처 포장·판매된다.
수확해 바로 출하하지 않는 경우 상자에 담아 저장고에 보관한다.
2008년부터 시작한 ‘상월명품고구마축제’는 매년 9월이 되면 열리는데, 올해는 논산시가 코로나19의 정부대응방침을 준수하고, 지역사회와 시민, 방문객 모두의 안전보호를 위해 축제를 취소했다.
상월고구마, 양촌곶감, 연산대추 등은 논산 3대 농특산물이다. 10월 중순에는 연산대추 수확현장도 다녀올 예정인데 벌써부터 기대된다. 고구마는 섬유질이 풍부하여 변비에도 좋고, 고혈압이나 뇌졸중 등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맛도 좋고 몸에 좋은 고구마 많이 먹고 건강해지도록 하자.
끝으로 이번 촬영에 협조해 주신 상월삼부자영농조합법인 이부열 대표께 다시 한 번 감사말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