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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활동으로 이룬 작가의 꿈

작가로 환골탈태해 준 충남도청 도민리포터 경험에 감사

2020.10.06(화) 09:31:32 | 홍경석 (이메일주소:casj007@naver.com
               	casj00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먼저 밝힐 게 있다. 이 글은 ‘3인칭(三人稱) 글쓰기’이다. 3인칭 글쓰기란, 자신이 겪은 감정적 사건이나 심리적 외상을 1인칭으로 서술하지 않고 다른 누군가에게 일어난 일을 바라보듯 목격자가 되어서 3인칭으로 서술하는 글쓰기 기법을 말한다.

3인칭 관찰자 시점이 되면, 1인칭으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쓸 때와는 달리 감정적인 면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객관적 거리를 유지하고, 사건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관점이 생긴다.
 
3인칭으로 자화자찬(自畵自讚)의 글을 쓰기로 작심한 건 오래 전부터였다. 하지만 솔직히 쑥스럽고 아직도 부족한 면이 적지 않았기에 많이 망설였다. 그러나 갈수록 저하되고 있는 국민적 독서율과 이로 말미암은 책 판매 부진, 대형서적도매상의 부도와 같은 연쇄 도미노 현상 앞에 이를 막기 위해 당장 무엇이든 가능한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결심이 섰다.
 
이런 결심을 밝히며 미리 양해를 구하고자 하는 바는 이 글은 우리 국민의 독서 함양을 위한 충정의 발로에서 쓴 글이니 널리 혜량(惠諒)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부탁이다.

고작 초졸 학력이었음에도 네 번째 저서 출간을 앞두고 있는 홍경석 작가는 천안 출신이다. 가난하고 불우한 환경 탓에 중학교조차 진학하지 못했다. 소년가장이었던 그의 10대 시절은 역전 신문팔이와 구두닦이, 우산장사 등 생존을 위한 고단한 노력으로 점철돼 있다.
   
충청남도도민리포터활동으로이룬작가의꿈 1
 
그러한 파란만장의 삶은 홍경석 작가의 2015년 첫 저서 <경비원 홍키호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자신이 못 배웠기에 결혼 후 자녀를 본 홍 작가는 이를 악물고 자녀교육에 최선을 경주했다. 비록 돈이 없어 사교육은 힘들었지만 대안(代案)을 보았다. 그건 주말과 휴일에 함께 도서관을 찾는 것이었다. 덕분에 두 아이는 성적이 비약적으로 상승했으며 남들이 부러워하는 명문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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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과정 역시 홍경석 작가의 이어진 저서 <사자성어를 알면 성공이 보인다>와 <사자성어는 인생 플랫폼>에 등장한다. 홍경석 작가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로 입문하여 글을 쓰기 시작한 게 지난 2009년 4월 29일이다.
 
충청남도도민리포터활동으로이룬작가의꿈 3
  
벌써 11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런데 세월은 공짜가 없었다.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기 위해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활동과 병행하며 치열하게 습작을 해왔다. 덕분에 곧 네 번째 저서가 출간된다. 그러고 보니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활동은 중학교라곤 문턱도 넘지 못한 무지렁이를 작가로 환골탈태(換骨奪胎)하게 해 준 일등공신이다. 뿐만 아니라 언론사 논설위원과 편집위원 등 초졸 학력으로선 언감생심의 영역까지 쟁취하게 만들어준 토대로 작용했다.

세 번째 저서의 뒷면 책 소개 글
 
상식이겠지만 책을 한 권 낸다는 것은 작가의 역량은 물론이요, 인생 전체가 ‘투자’된 것이다. 그럼에도 독서하는 인구가 늘지 않는 현상은 이 땅의 작가들을 절망케 하는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한다. 

도서관 이용으로 아들과 딸이 모두 서울대와 서울대대학원을 졸업했다
▲어릴 때부터 적극적으로 도서관을 활용한 아들과 딸은 서울대와 서울대대학원을 졸업했다 
 
전국의 지자체마다 독서를 강조하며 도서관 예산도 증액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트렌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독서인구가 급증하지 않고 있는 현상은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다. 아무튼 자녀의 성적을 올리려면 질책보다 칭찬이 우선돼야 하듯 독서도 마찬가지다. 어려서부터 자녀에게 독서를 권장하면 반드시(!) 빛나는 선과(善果)가 따른다.

모 언론에 소개된 신간 소개 글
▲모 언론에 소개된 신간 소개글 
 
중국 북송 때의 문필가였던 왕안석은 '가난한 사람은 독서로 부자가 되고, 부자는 독서로 귀하게 된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홍 작가가 바로 산 증인이다.

우리말 겨루기에도 출전한 홍 작가의 힘은 바로 치열한 독서였다 
▲모 방송국 프로그램 <우리말 겨루기>에도 출연한 홍 작가의 힘은 바로 치열한 독서였다

자신은 못 배웠기에 지금껏 비정규직과 계약직, 경비원(이마저 사직하고 현재는 백수 신세다) 등 고단한 변방의 직업으로 전전하길 수십 년…, 그럼에도 홍경석 작가가 당당한 까닭은 우리 모두의 이심전심(以心傳心)인 ‘자식농사에 성공’한 때문이다.
 
그의 책을 보면 어찌하면 자식농사에서 웃을 수 있는지를 여실히 발견할 수 있다. 구절양장(九折羊腸)의 힘들었던 삶을 빛나는 반란(斑爛)의 현실로 치환한 자타공인 만 권의 ‘독서왕’ 홍 작가는 청출어람(靑出於藍)의 자녀를 둔 덕분에 이제는 웃을 수 있다고 했다.
 
9년 가까이 경비원으로 야근하면서 책을 세 권 발행했다
▲9년 가까이 경비원으로 야근하면서 책을 세 권 발행했다
 
'독서는 완성된 사람을, 담론은 재치 있는 사람을, 필기는 정확한 사람을 만든다'는 말은 불변의 진리다. 네 번째 저서 <초졸 경비원 아버지와 서울대 출신 자녀의 반란> 출간을 앞둔 홍경석 작가는 거듭 강조한다.

“독서는 거짓을 모릅니다. 부모는 자녀의 거울입니다. 부모님이 먼저 책을 더 사랑하세요. 반드시 좋은 결과가 도출됩니다!”

이제는 웃을 수 있다는 홍경석 작가의 모습
▲이제는 웃을 수 있다는 홍경석 작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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