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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볼거리 많은 공주 유구시장 주변

유구시장, 로컬푸드직매점, 유구벽화거리

2020.07.24(금) 19:37:41 | 유리향 (이메일주소:dried12@naver.com
               	dried1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중 하나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마곡사일 것입니다. 그런데, 마곡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섬유색동 직물산업으로 이름을 날렸던 유구읍이 있습니다. 최근 유구읍은 유구천 색동수국정원을 조성하여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유구를 알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구읍에는 색동수국정원 외에도 볼거리·즐길거리·먹을거리가 많답니다.
 
볼거리많은공주유구시장주변 1
 
늘 북적거리는 유구전통시장 앞에는 아름다운 꽃밭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유구시장은 평소에도 상설시장은 문을 열고 있으며, 오일시장은 3일과 8일로 끝나는 날에 열립니다. 토요장터도 열려서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고 해요.
 
볼거리많은공주유구시장주변 2
 
전국 유일 유구지역에서만 자란 뿌리갓김치를 광고하는 현수막이 꽃밭에 걸려 있네요. 유구뿌리갓김치는 유구에서 생산되는 유구뿌리갓을 얇게 썰어 깍두기처럼 네모나게 잘라 파와 함께 양념을 하여 버무린 전통 갓김치라고 하네요. 뿌리갓은 특별한 향과 톡 쏘는 아린 맛이 나는데, 그 아린 맛을 제거해 만들어서 누구나 아삭한 뿌리갓의 식감을 즐길 수 있다고 해요. 직접 담궈도 되겠지만 유구뿌리갓김치의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유구전통시장협동조합(010-4727-1119)으로 연락하면 되겠습니다. 1kg에 10000원이라니 그리 비싼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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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유구전통시장 앞의 광장은 오일시장이 열리거나 토요장터가 열리는 날에는 공연장이 되어 시끌벅적해집니다. 각설이타령이 울려퍼지고 노래경연장이나 요리경연장이 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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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전통시장 바로 건너편에는 커다란 농협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직매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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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로컬푸드 직매장에는 유구 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과 농산 가공품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주므로 싱싱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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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읍은 유구천 유역에 평야가 발달되어 있으며, 산지가 많아서고랭지 채소와 사과 등 과일 재배가 성행하여 다양한 농산물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참 다양한 농산물과 농산가공품들이 진열되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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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한약재도 팔고 있네요. 망개나무뿌리 한 봉지 10000원을 30% 세일하여 7000원에 판매하는 행사도 하고 있군요. 망개나무(청미래덩굴) 뿌리는 한방에서 토복령이라고 하는데, 간 기능 향상과 고혈압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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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가 정말 싸네요. 저 커다란 한 봉지에 오이가 몇 개나 들어 있을까요? 넉넉히 여남은 개는 들어 있는 것 같은데, 값은 불과 3500원이군요. 
 
이제 유구시장과 로컬푸드 직매장을 둘러서 장을 보았으니 유구읍의 옛 명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유구 벽화거리를 거닐어 봐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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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읍에는 아직도 몇몇 직물공장들이 남아서 유구의 섬유산업 명맥을 이어오고 있답니다. 유구읍에는 무려 100여 개의 직조공장이 있었다고 해요. 그런데 지금은 불과 몇개만 남았다는데, 공장의 벽에 섬유를 주제로 한 다양한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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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틀에서 옷감을 짜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릴 때 어머니가 베틀에 앉아서 길쌈을 하던 모습이 생생하게 떠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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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목에도 벽화가 빼곡이 그려져 있군요. 황토색 바탕에 목화꽃 등을 형상화한 무늬가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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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벽화도 점점 낡고 찢겨져 나가고 있어 더욱 고풍스러운 느낌을 자아냅니다. 손수레에 짐을 싣고 가는 주민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마치 옛 유구읍 동네를 지나가고 있는 느낌이 나네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유구읍에서 장도 보고, 인근에 있는 마곡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거나 역사유적 탐방을 하는 코스로  공주여행 스케줄을 짜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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