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싹도민리포터 배지현입니다.
오늘은 The 봉사단의 천안보육원 '신아원' 봉사현장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The 봉사단은 창립 1주년인 2019년 천안시사회복지의날을 기념하여 봉사단체상을 받게 되었는데요, 원래 이 행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단체행사가 취소되어 간단하게 진행되었지만, 수많은 봉사단체 중 활동 잘했다고 받은 상이어서 굉장히 뜻깊었습니다.
 
그렇게 활동이 얼마 안 되어도 상을 받을 만큼 정말 열심히 한 것 같습니다.

원래 The 봉사단의 창립취지가 보육원 아이들의 어릴 적부터 1대 1일 멘토링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고 또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정착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좀 더 도와주고 성인 이후에도 이런저런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이 취지에 동감하여 함께 지역사회에서 뭔가 이바지하는 일이 있음 좋겠구나 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처음 본격적인 정기봉사가 지난달 신아원과 연계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신아원 아이들을 처음 만나는 자리여서, 서로 인사하고 얼굴 익히는 시간을 가졌어요
 

 

  

 

 
낯선 만남은 봉사자나 아이들이나 마찬가지죠. 그래서 서로 친해지기 위해 한 것은 남자 아이들과는 축구차기, 여자 아이들과는 예쁜이비누만들기를 하면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코로나19로 생활방역이 철저하게 지켜져야 하는 만큼 단원들이나 신아원 모두 철저하게 준비하고 참여했습니다.
 
이런 보호기관이나 시설들은 기관에 인원에 따라 자원봉사자의 인원수가 정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날도 인원을 정한 뒤에 참여하고, 시작 전 체온체크를 기본으로 하고, 마스크 착용 한 명도 빠짐없이 한 채 안전수칙에 대해 미리 숙지한 뒤에 봉사활동이 진행되었어요.
 

 
남자 아이들은 운동장에서 축구를 자유롭게 하고, 여자아이들은 넓은 강당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자리잡고 제 본업인 배지현솝 예쁜이비누만들기를 설명한 후에 진행하였습니다. 원료는 아이들의 피부에 아주 적합한 것들로 준비해 왔습니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모두 좋아하는 체험 중에 하나가 비누만들기거든요.
   

 

 

 
천연비누가 만들어지는 동안 아이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중 원장님의 말씀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덜 뜨겁게, 덜 차갑게' 지속적인 관심과 소통을 해달라는 말씀이셨어요. 처음부터 너무 과하게 배려할 필요도 친절할 필요도 없이 밥을 함께 먹는 식구처럼, 혹은 그냥 친한 이모 삼촌처럼 그렇게 오래토록 알고 지내길 바라는 마음. 
 

  

   
 
비누가 완성되는 동안 아이들과 놀아주고, 남자아이들도 축구를 마치고 들어와 교체되었어요. 그리고 나머지 봉사단은 시설 청소 등을 했습니다.
     
 

  

 
완성되어진 비누를 보며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니, 제 마음도 뿌듯했어요. 담엔 소독젤만들기를 할까? 다음에 갈 땐 더 많은 아이들의 이름과 얼굴을 알고,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The 봉사단 참여기업인 THECITY 청소업체는 The 봉사단 처음부터 활동해온 기업인데요, 보호시설이나 보육원 등의 건물위생관리나 침대·매트리스 소독·살균 등을 지원해줍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지속적인 THE봉사단과 함께하는 삼성미라클안과와 신아원이 의료지원 MOU를 체결하셨네요. 지역사회에 이익을 환원하는 삼성미라클안과와 함께하는 더봉사단, 그리고 함께 참여해 주는 기업들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아이들이 성장하고 사회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언제나 함께하는 봉사단체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천안 지역뿐 아니라 충청남도 어디든 손길이 필요한 곳은 연락주세요. 필요한 곳이나 도움을 받고자 하는 곳 역시 언제든 연락주세요!!

이상 새싹도민리포터 배지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