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제6기 아산시민명예기자 스마트 역량강화를 위한 연찬회

고불 맹사성기념관에서

2020.06.18(목) 20:16:09 | 아산지기 (이메일주소:isknet@hanmail.net
               	isknet@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제6기아산시민명예기자스마트역량강화를위한연찬회 1
▲고불 맹사성 정승이 타고 다니던 황소상
 
어느덧 2020년 상반기가 훌쩍 지나가고 있다.
 
연초부터 코로나19바이러스와 전쟁을 치루는 동안 이렇다할 내세울 만한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연찬회에 참석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코로나로 인해 어지간한 회의실 사용은 금지가 된 상태라 시내 주변에서 회의장소를 구하는 것도 힘들었다.
 
마침 작년에 이용했던 고불 맹사성기념관에서 회의실을 제공해 주어 감사한 마음으로 모임을 가질 수 있었다. 새로운 장소로 못가고 작년에 왔던 곳을 또 다시 이용한다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오랜만에 갖는 모임이라 시민명예기자단들은 모두들 설레는 맘으로 참석을 하였다. 
 
제6기아산시민명예기자스마트역량강화를위한연찬회 2
▲고불맹사성기념관 쪽문 모습
 
교육장을 들어가는 입구에서 기자단들이 다정한 모습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모두들 생업이 별도로 있어 틈틈히 기사에 대한 정보도 나누고 그동안 사는 이야기들을 나누며 해를 거듭할수록 친구처럼 가족처럼 정이 쌓여만 간다.
 
제6기아산시민명예기자스마트역량강화를위한연찬회 3
 
정현숙 아산시 전략홍보팀장의 주관으로 오늘 행사는 시작되었다. 공동체 저널리즘 어떻게 쓸것인가에 대한 주제로 옥천신문 황민호 상임이사를 초대 강사로 오전 강의를 맡게 하였다.
 
제6기아산시민명예기자스마트역량강화를위한연찬회 4
 
언론에 관심있는 분들은 한 번쯤 들어 봤을 것 같은 옥천신문은 공동체 저널리즘의 대표 신문이다. 소규모 군에서 발행하는 그것도 관의 지원을 전혀 안 받고 오직 주민들의 손으로 만들어내는 주간지이다. 그것도 월 만원씩 내는 정기 구독자만 3천명이나 달한다고 한다.
 
그곳에서 일하는 취재기자들은 모두 월급을 받고 일할 정도로 자리가 잡혀 있다고 한다. 기사 제보만도 수백 통의 전화가 수시로 걸려 온다고 한다. 한 달에 한 번 만드는 우리 아산뉴스도 이달에는 무엇을 올리지 하고 고민이 많은데, 32면을 매주 발행한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메이저신문사 못지않게 당당하게 일을 하고 있다는 황민호 센터장의 말이 부럽기까지 하다. 
 
제6기아산시민명예기자스마트역량강화를위한연찬회 5
▲금방이라도 산에서 불쑥 나온 듯한 모습의 황민호 옥천신문 상임이사
 
소식을 전하고 기사를 쓰는 가장 큰 목적은 '누구나 살맛나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라며 운을 떼기 시작한 황민호 이사는 "인터뷰를 하고 사람을 소개하고 민원을 들어주고 어떤 행사를 소개하고 지역의 바람을 이야기하는 것이 공동체 언론의 시작이고 살기 좋은 공동체를 만드는 첫걸음이다." 하고 말했다.
 
제6기아산시민명예기자스마트역량강화를위한연찬회 6
 
날씨가 더워 졸음이 올 만도 한데 모두들 진지한 표정으로 열심히 경청하고 적고 있다.
 
제6기아산시민명예기자스마트역량강화를위한연찬회 7
 
이곳 고불맹사성기념관 교육장 특징은 옛 서당처럼 좌식으로 책상과 의자가 배치되어 편안한 모습으로 강의도 하고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황민호 이사의 구수하고 정감어린 목소리로 옥천신문의 탄생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모두들 웃고 공감을 하였다.
 
단순히 딱딱한 보도자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희노애락이 가감없이 그대로 지면에 실린다는 것에 살아 있는 생명체를 보는 것만 같았다. 월 구독료 만원을 내는 것이 아깝지 않다고 느껴질 정도로 공감이 갔다.
 
제6기아산시민명예기자스마트역량강화를위한연찬회 8
 
점심은 온양민속박물관에 있는 한정식당에서 정갈하고 알차게 맛있는 식사를 하였다.
 
제6기아산시민명예기자스마트역량강화를위한연찬회 9
 
오후 강의는 사회적기업인 한국상담교육원 문남희 이사장이 맡아하였다.

제일 먼저 화두로 글짓기와 글쓰기의 차이점을 물었다. 언뜻 보면 둘 다 같은 것이 아닐까?
 
모두들 글쓰는 걸 어렵게 생각하는데 그것은 글짓기를 하기 때문이란다. 글짓기는 타고나는 것이란다. 작가와 같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글짓기이고 글쓰기는 있는 대로 표현을 하는 것이란다. 관념적인 이야기를 지어내지 말고 자기 삶에 근거한 살아 있는 이야기를 쓰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제6기아산시민명예기자스마트역량강화를위한연찬회 10
 
강의를 끝내고 쉬는 시간에 근처 공원을 둘러 보았다. 교육장 후문으로 나오면 금곡초등학교가 보이고 아담한 마을의 집마당을 가로지르면 신창맹씨의 집안에 전해 내려오는 열녀라든가 효자를 모신 비각이 있고 일화가 담긴 비석들을 모아 놓은 공원이 아담하게 꾸며져 있다.
 
제6기아산시민명예기자스마트역량강화를위한연찬회 11
 

아산지기님의 다른 기사 보기

[아산지기님의 SNS]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isknet
  • 트위터 : https://twitter.com/asan79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