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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우연히 발견한 을문이효자공원

2020.06.05(금) 09:01:58 | 에스오픈 (이메일주소:sopen2011@naver.com
               	sopen201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탑정호 쪽에 멋진 카페가 있다고 하길래 그쪽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커피를 한 잔 하고 나오는 길에 유원지처럼 탁 틔어 있는 곳이 있어서 차를 그쪽으로 돌리고 구경을 했습니다. 도착을 해 보니 병암유원지라는 곳으로 낚시하시는 분들이 오셔서 낚시도 하시고 가족 단위로 오셔서 한가로이 시간도 보내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원지 안에 을문이효자공원이라고 논산에서만 잡히는 물고기의 전래동화를 기록해 놓은 곳이 있어서 재미있는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우연히발견한을문이효자공원 1
 
병암유원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내려오니 안내표지판이 있습니다. 한쪽은 을문이이야기광장이고 다른 쪽은 수변유원지와 함께 연꽃자생지를 볼 수 있는 쪽이 있습니다. 먼저 수변유원지 쪽으로 가 봤습니다.
 
우연히발견한을문이효자공원 2
 
논산천을 배경으로 탁 트인 풍경이 기분을 좋게 합니다. 천과 마을 그리고 산을 배경으로 낚시를 하러 많이 오시는 곳인 듯합니다. 저만 몰랐던 논산의 숨은 여행지인 듯합니다.

우연히발견한을문이효자공원 3
  
조선왕조 때 수양대군의 이름을 따서 수양버들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는 수양버들 옆에 유원지 쪽으로 가는 테크길이 있습니다.
 
우연히발견한을문이효자공원 4
 
길이 한길로 쭉 되어 있어서 길을 따라 걸어 가시면 됩니다. 가는 길이 어렵지 않아서 저처럼 처음 오시는 분들도 쉽게 가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는 길이 생각보다 길어서 끝까지 가 보지를 못했습니다. 아무도 없는 외길이고 초행길이라 어디가 끝인지 몰라 아이와 주변 경치구경만 하고 왔습니다.
 
한 10분 정도를 걸었는데, 제가 찾지 못한 건지 아직 더 가야 하는 건지 연꽃자생지를 찾지 못했습니다. 대신 멋진 논산천 풍경을 구경하였습니다.
 
우연히발견한을문이효자공원 5
 
돌아오는 길의 논산천 풍경은 또 다른 풍경을 선사 합니다. 한적한 시골마을 풍경이 정겹습니다.
 
여유롭고 조용한 풍경을 따라 을문이공원으로 향해 봅니다.
 
우연히발견한을문이효자공원 6
 
을문이효자공원 입구입니다.
 
을문이효자공원은 조선 초기 문신 강응정이라는 사람의 효심으로 지역특산 물고기 '을문이'로 발현되어 그의 효행을 가리기 위해 을문이효자공원으로 명명하였다고 합니다. 그 효심에 대한 내용도 공원 안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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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와 글로 을문이 효자 공원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을문이 이야기는, 홀로 병든 노모를 모시고 있던 강응정이라는 사람이 개장국을 먹고 싶다는 어머니께 드리려 개장국 먹는 것이 금기시되어 있던 겨울에 집에서 20여 리나 떨어진 곳까지 가서 어렵게 개장국을 구해 집으로 돌아오다 논산천에  미끄러져서 다 쏟은 뒤 할 수 없이 개천의 물고기를 잡아 탕으로 봉양했다는 내용입니다. 그 물고기가 바로 을문이었다고 합니다.

그 을문이 이야기가 또 다른 전래동화와 함께 을문이효자공원의 벽화가 되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연히발견한을문이효자공원 11
  
벽화로 을문이 이야기를 읽어보고 주변을 보니 공원을 참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편히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들이 있어서 간단한 먹거리를 사 가지고 와서 가족들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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