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기다리고기다리던 개학이고 등교였던가요?
 
학교도 가고 싶었고, 친구도 선생님도 만나고 싶었던 그 학교 가는 날이 코로나19로 자꾸 미뤄지고 연기되곤 하다 드디어 학교에 등교는 했는데, 그나마도 반은 걱정과 불안으로 학교생활을 해야 하니 학생들 본인들보다 선생님들은 이것저것 준비도 해야할 일도 많아서 힘들겠고, 부모님들께서는 집에 데리고 있기도 힘들었지만 학교에 보내놓고는 걱정이 더 앞서는 게 사실일 겁니다.
 

▲개화초등학교 정문
 
그로 인해 우리 쌈지촌마을(충남 보령시 천북면 신죽리)도 현장체험학습도 할 수 없었던 건 물론이고 출장체험학습도 할 수 없었는데, 드디어 등교를 함으로인해 쌈지촌 출장체험학습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출장체험힉습을 실시한 학교는 보령의 끝자락 즈음에 있는 개화초등학교입니다. 학교 도착 후 발열 체크와 방문자기록을 했고 5대 생활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체험학습을 진행했습니다. 
 

▲점토화분만들기체험
 
1~2교시에는 3학년 학생들과, 3~4교시에는 1학년 학생들과 점토화분 만들기를 진행했는데, 얼마나 신나고 즐거워하는지 '이때를 정말 많이 기다려 왔구나' 싶더라구요.
 

▲점토화분만들기체험
 
플라스틱 컵이나 요플레 빈통 등을 재활용하여 틀을 삼고 그 위에 점토를 붙여서 화분을 만드는데요,
 

▲점토화분만들기체험
 
얼마나 정성을 들여서 만드는지 감동감동이었습니다.
 

▲점토화분만들기체험
 

▲점토화분만들기체험
 
모두들 정말 신중을 기울여가며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완성된 화분
 
드디어 화분을 완성했습니다. 너무 예쁘게 만들지 않았습니까? 저런 꽃모양 문양을 넣을 생각은 또 어떻게 했을까요?
 

▲화분에 심을 다육식물
 
완성된 화분에 이 다육식물을 심을 겁니다. 제일 맘에 드는 걸 하나씩 고르라 했습니다.
 

▲체험학습으로 만들어진 멋진 다육화분
 
화분과 다육식물이 너무 잘 어울리지 않나요?
 

▲체험학습으로 만들어진 멋진 다육화분
 


▲체험학습으로 만들어진 멋진 다육화분
 
이렇게 완성해 예쁜 다육식물까지 심어 놓으니 완전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제 앞으로는 아무걱정 없이 학교생활도 체험학습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우리 기대처럼 그리 쉽게 코로나19 이전처럼 회복되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하지요?
 

▲학교텃밭
 
학교에 간 김에 학교텃밭도 둘러보았습니다. 개화초등학교 텃밭교육은 바로 제가 담당하는데, 텃밭교육 역시 코로나19로 못하고 선생님들께서 일단 심어놓고 가꾸고 계셨습니다.
 

▲학교텃밭
 
토마토도 옥수수도,


▲학교텃밭
 
딸기도 아주 튼실하게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먹음직스럽게 벌써 익어가고 있는 딸기도 있었습니다.
 
우리 쌈지촌마을은 농림부지정 농촌체험마을과 행안부지정 정보화마을을 겸하고 있어서 수시로 필요한 각종 교육도 받고, 충남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학교텃밭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교진로프로그램인 꿈길과 자유학기제 등 진로관련 교육프로그램도 운영 중에 있습니다.
  
텃밭교육은 초·중·고학생의 다양한 진로 탐색을 위한 직업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친환경농업의 중요성 인식 및 원예치유 프로그램 보급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이를 위한 농어민 명예교사의 필요성 때문에 마을 주민 모두가 함께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과정은 자연스럽게 교육공동체 구축은 물론 텃밭정원 운영을 통해 노작교육 기반을 조성하고 학생들에게 바른 인성을 갖도록 함으로써 농업과 농촌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따뜻한 사회 구현을 위한 기초를 닦을 수 있게 합니다. 이런 목적으로 우리 쌈지촌마을에서 3명의 텃밭명예교사님께서 보령시의 14개 학교에 2020년 일년 동안 계절별·시기별로 방문, 진로 및 교과과정과 연계하여 지역사회 농어민과 함께하는 교육을 통해 온 마을이 참여하는 농·환경 및 직업교육을 실현하고 학생들에게는 바른 인성 함양 및 환경의 소중함을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쌈지촌마을
-문의: 041-641-7744
-홈페이지: http://ssamjime.invil.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