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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공주시 신관동 도로변에 활짝 핀 영산홍

속도 줄여야 더 잘 보여

2020.04.30(목) 13:16:20 | 잔잔한 미소 (이메일주소:ih2oo@hanmail.net
               	ih2oo@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시 신관동 도로변에 활짝 핀 영산홍
속도 줄여야 더 잘 보여


지금 공주시 신관동 도로변은 붉은색 영산홍과 철쭉, 팬지 등 여러 가지 꽃들이 피어서 도로를 지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한결 밝게 해 준다.

공주에 처음 오는 사람들을 환영이나 하는 듯 도로 양쪽에서 꽃들이 반긴다.
 
신관동 도로변 영산홍
▲신관동 도로변 영산홍

금강교 북단 전막교차로부터 공주대교 북단 강북교차로까지 약 1.5km 되는 도로의 강쪽 인도를 걸어보니 나무마다 새잎이 피면서 봄꽃이 한창이다. 아침 일찍 길가의 꽃들을 보면서 걸으니 기분마저 상쾌했다.
 
신관동 도로변 영산홍
▲신관동 도로변 영산홍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느라 외출을 삼가는 중이지만, 동네에 핀 영산홍이 만개한 모습을 보니 전에 보았던 거리의 붉은 꽃이 생각나서 좀이 쑤셨다. 과연 금강을 낀 신관공원 언덕 위 도로변에는 예상대로 환한 꽃들이 피어서 나를 반긴다.
 
신관동 도로변 영산홍
▲신관동 도로변 영산홍

오늘 와 보니 전에 보던 것 이상으로 꽃들이 더 성숙해 보였다. 둑 아래 금강신관공원과 강 건너 공산성, 그리고 금강교와 어울린 꽃들이 공주 시가지를 달리는 자동차들까지 신나게 해줄 것 같은 느낌이었다.
 
금강과 어울리는 영산홍
▲금강과 어울리는 영산홍

전막교차로에서 강북교차로까지 도로 양옆이 가로공원이다.

강쪽은 자전거와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인도로 이곳은 길가에 꽃을 심었고 터미널쪽으로는 여러 가지 수목이 자라서 숲을 이루고 있다. 그래서 신관동 도로는 아름답다.
 
신관육교를 건너면서 위에서 내려다보니 왕래하는 자동차들이 양쪽 길가 꽃길을 신나게 달리는 것 같았다.
 
신관육교 위에서 본 도로
▲신관육교 위에서 본 도로

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인다고 했는데, 속도를 줄이면 길가의 꽃들도 보일 것이다. ‘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인다.’ 이것은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도시지역 차량 속도를 하향 조정하는 안전속도 5030 정책에서 정부에서 내건 슬로건이다.

공주시 신관동을 지나는 국도 32번 도로는 제한 속도가 시속 50km이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전보다 속도를 더 낮춘 것으로 안다. 이곳 공주시 신관동 도로는 중앙로 삼거리, 금강둔치교차로, 대학로교차로가 있고 신관공원으로의 진출입도로도 있는 곳으로 신호와 속도를 줄여서 지나면 좋을 것이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도 할 뿐더러 도로변에 피어난 예쁜 꽃들도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길 터이니 말이다.
 
신관육교 부근 도로
▲신관육교 부근 도로

도로 곳곳에 둥근 화분에 팬지가 보이고 철쭉과 영산홍이 주축을 이루었지만, 해마다 죽지 않고 길가에 피어나서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꽃들이 대견스럽다.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이 아름다운 봄이 슬그머니 가는 것 같아서 아쉽다. 얼른 외출도 마음대로 할 수 있고 어울려 다니면서 봄을 즐겼으면 좋겠다.
 
공주 신관동의 큰 도로
▲공주 신관동의 큰 도로

오늘 본 영산홍의 빛깔이 저리 붉을 수가 있을까. 도로변의 매연도 상관 않고 피어난 꽃의 선명한 빨간 색이 보기 좋다.

꽃나무가 빠진 공간에는 이동식 화분에 꽃을 심어서 허전함을 메우고 있다. 삼색제비꽃이라고도 하는 팬지가 한창인 요즈음 그 모습이 작지만 아름다운 모습이 하늘거리는 나비같이 우아해 보인다.
 
도로변 대형 화분
▲도로변 대형 화분
 
신관동 도로변의 팬지
▲신관동 도로변의 팬지

길가 은행나무 사이로 지금 한창 새잎이 돋는 무궁화의 어린잎이 아침햇살을 받아 싱그러움을 느끼게 한다. 지금은 연약하지만, 꽃이 피는 시기가 되면 이곳의 무궁화는 돋보일 것이다.
 
도로변 무궁화 어린잎
▲도로변 무궁화 어린잎

길가의 하얀 철쭉과 분홍 철쭉이 환하다.

진달래보다 늦게 피는 이 철쭉은 꽃잎에 독이 있어서 먹지 못한다고 어려서 들은 적이 있는 꽃인데 영산홍과 비슷한 모양이다. 영산홍과 같은 시기에 피는 철쭉도 진달래과에 속하는데, 꽃말이 첫사랑이라는 영산홍은 그 모양과 색깔이 강렬하고 정열적이다.
 
철쭉
▲철쭉

공주시 신관동을 지나는 국도 32번 도로변의 봄꽃은 공주에 오거나 공주를 지나는 여러분의 마음을 밝게 해 줄 것 같다.

백제의 고도인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공주이다.
 
흥미진진 공주
▲흥미진진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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