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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봄배추 납신다 코로나 물렀거라

예산서 출하 한창… 가격상승에 재배면적 2배 늘어

2020.04.28(화) 11:18:54 | 관리자 (이메일주소:srgreen19@yesm.kr
               	srgreen19@yes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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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범씨가 신암 탄중리 비닐하우스에서 배추 속이 얼마나 찼는지 살펴보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예산군 신암·오가면 일원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봄배추’가 출하를 시작했다.


군에 따르면 올해 재배면적은 200㏊로, 값이 폭락했던 지난해 105㏊보다 2배(1.91배) 가까이 늘었다. 평년(171㏊)과 비교했을 땐 17% 증가한 수준이다.


겨울배추 저장량이 감소해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4월 21일 기준 배추값(가락시장 도매가격)은 1망(10㎏)에 9497원(2019년 2734원, 평년 6196원)을 기록했다.


신암 탄중리에서 봄배추를 재배하는 농민 곽노범씨는 “12~1월 겨울배추 생산량이 줄자 상인들이 계약재배면적을 대폭 늘렸다. 지난해는 배추시세가 안 좋을 것으로 예상해 계약을 많이 안했다. 그래서 차이가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부진과 봄배추 시장반입량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쳐 시세가 점차 떨어질 것으로 점쳐지면서, 농민들은 상인들과 계약한 금액 전부를 받지 못하게 됐다.


곽씨는 “처음에 비닐하우스 1동당 230~250만원으로 계약한 뒤 100만원을 먼저 받았는데, 나중에는 가격이 생각만큼 안 나올 것 같으니 상인들이 ‘차액의 50%만 주면 안되겠냐’고 하더라. 결국 75만원에 합의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예전엔 시설봄배추 인기가 좋았지만 지금은 겨울배추를 저장하는 저온창고가 발달해 가격이 그전만큼 오르는 경우가 별로 없다. 가격이 상승해도 수입을 많이 해 값이 불안정 할 수밖에 없다”며 “판로 확보나 일손 수급에도 어려움이 있어 계약재배가 아니면 사실상 방법이 없는 실정”이라며 농촌이 처한 현실을 전했다.


한편 군내 봄배추 출하는 5월 중순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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