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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누가 4월을 잔인한 달이라 하였던가

앞다투어 피어나는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쌈지촌

2020.04.20(월) 11:13:27 | 향기 (이메일주소:sms7383@naver.com
               	sms738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벚꽃엔딩도 즐길 여유없이 그렇게 아름답던 벚꽃도 사라져가는 4월, 이젠 서서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좁혀가도 되지 않을까 하는 시점에 이르러가는 것도 같은데, 두세 달 사이에 많은 것이 바뀌어 변해가는 듯합니다.
 
바람꽃(흰아네모네)
▲바람꽃(흰아네모네)
 
어쩌면 마스크는 우리 일상생활에 필수품이 될 듯도 하고, 지역축제나 많은 사람들을 동원하는 큰 모임들은 점차 사라지거나 소모임으로 바뀌지 않을까, 아니 그러길 바랍니다.
 
홍화으름꽃
▲홍화으름꽃

가족 단위나 두세 사람들 위주의 소모임으로 움직여가는 사회현상으로 조금은 우리의 삶이, 생활이 단순해 지기를 기대도 해봅니다.
 
할미꽃
▲할미꽃
 
사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들의 잠시멈춤은 자연의 회복기간이었음도 느낄 수 있었으니까요.
 
철쭉꽃
▲철쭉꽃
 
그렇게 회복된 자연의 아름다움이 우리를 얼마나 평화롭게 해주는지, 미세먼지도 줄어 푸른 하늘을 자주 만끽하게 되고, 꽃들도 정상적으로 피어나고, 그래서 이 4월은 그 어느 4월보다 아름다운, 아주 멋진 4월임을 느낄 수도 있었습니다.
 
조팝나무꽃
▲조팝나무꽃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 4월이 회복되어 우리 쌈지촌마을(충남 보령시 천북면 신죽리)에도 아름답고 어여쁜 갖가지 꽃들이 얼마나 예쁘게 피어나는지 모릅니다.
 
배꽃
▲배꽃
 
꽃잔디
▲꽃잔디
 
그래서 오늘은 쌈지촌에 피어나는 예쁜 꽃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수선화 필 무렵(겹수선화)
▲수선화 필 무렵(겹수선화)
 
사실 요즘엔 수선화도 그 종류가 참 많은데요, 일반수선화들은 진작에 다 폈다 졌지만 이 수선화는 겹수선화로 색다른 수선화인데 이제서 피려고 준비 중입니다.

튤립
▲튤립
 
튤립은 이제 웬만한 가정에서도 많이 심어 대중화가 되었는데요, 그래도 집에서 즐기는 것과 식물원이나 튤립축제하는 곳에서 즐기는 느낌은 또 다를 겁니다. 신안이나 꽃지 등 이런 대대적으로 튤립축제장소도 모두 축제를 즐길 수가 없는 상황이다 보니 소소한 우리집 정원의 튤립도 축제장 튤립 그 이상으로 행복을 담기에 충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기 우리마을 쌈지촌의 튤립도 즐기실 만하지요?
 
겹미나리아재비
▲ 겹미나리아재비
 
이 야생화 미나리아재비 꽃은 꼭 라넌큘러스 같은 꽃처럼 엄청 예뻐 야생화 같은 느낌이 안들정도입니다.
 
누가4월을잔인한달이라하였던가 1
▲ 누운주름잎풀/섬백리향/리나리아
 
누운주름잎풀은 바위에 다닥다닥 붙어 바위를 타고 올라가는 모습이 참 장관인 야생화입니다. 생명력은 또 얼마나 강한지 뜯어내도 뜯어내도 어느새 또 무성하게 바위를 타고 올라간답니다. 옆의 섬백리향은 향이 백리나 간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 백리향, 이름 그대로 향기가 정말 끝내줍니다. 리나리아는 도입종 야생화인데요, 우리 야생화 해란초를 많이 닮았어요. 귀엽고 앙징맞은 해란초같은 꽃 리나리아가 말이죠.

산괴불주머니
▲ 산괴불주머니

괴불주머니는 옛날에 어린이들이 허리에 차고 다니던 조그만 주머니라고 합니다. 헝겊에 솜을 넣고 수를 놓아 예쁘게 만든 그 주머니에는 엽전을 넣어 두었다가 엿장수가 오면 꺼내서 엿을 사먹곤 했다고 합니다. 그 주머니를 닮은 꽃, 그래서 괴불주머니인데 산에서 살기에 산괴불주머니라고 한답니다.
 
만첩도화
▲만첩도화
 
색색 겹겹으로 다글다글 피는 꽃복숭아꽃, 겹겹꽃이라 만첩이라하고 복숭아꽃을 도화라 합니다. 꽃복숭아라서 열매는 아주 작고 맛도 없지만 꽃이 너무 예뻐서 꽃 보는 즐거움이 아주 크기에 이 꽃을 좋아하는 분도 많고 우리 마을에도 집집마다 피어 있습니다.
 
장미조팝
▲장미조팝꽃
 
꽃핀 모양이 튀긴 좁쌀을 붙여 놓은 것처럼 보여서 조팝나무란 이름이 붙었는데, 장미조팝은 꽃모양이 장미모양이라서 장미조팝이라 합니다. 조팝나무 종류는 참 다양합니다. 잎이 샛노래서 황금잎조팝이란 종류도 있고요, 잎이 삼색으로 된 삼색잎조팝도 있고요, 꽃이 분홍색이라 분홍조팝도 있습니다.
 
산당화(명자나무꽃)
▲산당화(명자나무꽃)
 
사실 산당화란 이름보다는 명자나무라는 이름이 친근하고 부르기도 편해서 보통은 명자나무라고 많이 부릅니다. 명자나무 종류도 다양합니다. 색도 모양도 말입니다. 홑도 있고 겹도 있고요. 열매도 달리는데요, 꼭 모양이 모과와 닮은 그래서 애기모과 같은 느낌의 열매입니다. 효능도 아주 좋다고 합니다.
 
분홍옥매
▲  옥매
 
보통은 흰색의 겹으로 된 작은 매화꽃을 옥매라 하는데, 요즘엔 옥매도 다양한 종류의 색의 꽃을 피는 옥매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봄맞이꽃
▲봄맞이꽃

야생화 중의 야생화인 봄맞이꽃은 야생화마니아들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1순위 야생화 중의 한 종류입니다. 저는 사실 요 봄맞이꽃이 피어야만 비로소 봄이 온 듯한 느낌을 받는 꽃이기도 합니다. 봄맞이꽃이 핀 지 한달도 훨씬 지났으니, 그리고 아직도 생생하니 꽃의 개화 기간도 길다는 것 아시겠지요? 이렇게 아름답고 앙징맞고 귀여운 꽃이 개화기간마저 기니 안 좋아할 수가 없겠지요? 
 
으름꽃
▲으름꽃
 
이제 으름꽃도 피기 시작했습니다. 한국형 바나나라고 흔히들 말하지요? 으름꽃은 향기도 참 은은하게 퍼지는 처음엔 매력을 못 느낄 수도 있지만 자꾸 바라보고, 그 향기를 접하다 보면 은연중에 매력을 느끼게 되는 그런 꽃입니다.
 
등나무꽃봉오리
▲등나무꽃봉오리
 
이건 또 뭘까요? 참 신기하게 생겼지요? 등나무 꽃봉오리인데요, 엄청 많은 꽃이 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 등나무꽃은 일반 등나무보다 그 꽃봉오리가 몇배로 큰 엄청 길고 큰 그런 등나무꽃입니다. 등나무를 분재형으로 키워서 이 꽃이 다 피면 꽃만 보이는 등나무입니다. 이 4월이 지나고 5월이 오면 이 멋진 등나무꽃이 멋드러지게 피어날 겁니다. 얼마나 어떻게 멋지게 피어 있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멋진 등나무꽃 보러 5월엔 우리 쌈지촌마을을 꼭 찾아주세요.

쌈지촌마을
-문의: 041-641-7744
-홈페이지: http://ssamjime.invi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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