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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청양지천생태공원

2020.04.17(금) 22:00:17 | 완두콩 (이메일주소:maiiuy@naver.com
               	maiiuy@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청양지천생태공원 1
 
청양지천생태공원 2
 
지천생태공원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청양은 '충남의 알프스'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구석구석에 걸어볼 만한 지천생태공원도 있습니다. 대치천을 사이에 두고 조성되어 있는 지천생태공원은 청양의 생태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천생태공원처럼 조성된 생태공원은 공간 구성으로는 생물권 보전 개념으로 핵심·완충·전이지역을 설정하고, 야생동물 서식처를 위해 습지·초지·숲·깊은 물이 있는 곳에 먹거리를 제공하고, 관찰 공원으로는 환경교육을, 휴게공간을 조성한 곳입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거리를 중요시하고 저 또한 조용한 곳을 찾다가 우연히 알게 된 곳인데, 정말 멋진 곳이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니 지천생태공원을 알려주는 안내도와 금연공원이라는 표지판이 있었습니다. 지천생태공원은  2012년 12월 24일부터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었고, 이를 어길시 3만원의 과태로가 부과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흡연자에게는 불편한 내용이지만 사실 간접흡연으로 피해본 적이 많았는데 금연공원이라니 안심되었습니다.
 
청양지천생태공원 3
 
조금 걸어가다 보니 공원에서 지켜야할 안내사항도 있었습니다. 어디가나 이런 안내사항이 있는데 지키지않는 분들이 가끔 있던데 모두가 잘 지켰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청양지천생태공원 4
 
제일 먼저 보였던 것은 공원에 신기하게 무덤이 있었습니다. 이 무덤은 교원리 말무덤이었습니다. 이 말무덤은 청양읍 교원리청양향교앞 현재 지천생태공원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대대로 마을에 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 이 말무덤은 수천 년 이상 '말묘', '말무덤'이라고 불리며 보존해 왔다고합니다. 말무덤은 단순히 말을 묻은 무덤일 수도 있지만 이 말무덤의 어원은 '크다' '많다'는 뜻으로 불려왔으며, 현재 거대한 규모로 볼 때 범상치 않은 유적입니다. 옛날부터 이 말무덤 주변은 곡식을 심고 밭도 일구었지만 이 무덤만은 절대 손대지않았고 항상 신성시했다고 합니다. 일부 의전에서는 가야고분의 발굴 당시와 비슷한 형태와 토질 등을 갖추고 있어 이 무덤이 천년을 넘어서는 고대의 고분으로까지 추정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교일리 곳곳의 말무덤들은 청양의 고대사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역시적 유물이자 조상의 숨결이 담긴 문화유산입니다. 
 
청양지천생태공원 5
 
청양지천생태공원 6
 
청양지천생태공원 7
 
공원 곳곳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식물 등이 있어서 계속해서 사진기를 찍게 만들었습니다. 날씨도 좋고 꽃과 나무들이 너무 이뻐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그리고 편백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를 마음껏 마실 수 있었습니다. 피톤치드는 나무나 식물들이 내뿜는 성분으로 해충이나 벌레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향균성분뿐만 아니라, 사람이 산림욕을 통해 피톤치드를 마시면 기분이 상쾌해지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장과 심폐기능이 강화되면 살균작용도 이루어져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피부질환 개선 및 진정작용,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편백나무는 측백나무과로 우리 몸에 이로운 치유물질인 피토치드를 가장 많이 방출하는 나무로 알려져 있고,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가장 많은 양이 나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청양지천생태공원 8
 
나무표지판이 길을 안내해줘서 길을 잃어버리지 않고 편하게 공원 구석구석을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청양지천생태공원 9
 
청양지천생태공원 10
 
청양지천생태공원 11
 
조금 걸어가다 보니 큰 연못이 있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별로 물이 깊어 보이지 않았는데, 안내도에는 이곳은 수심이 깊어 위험하오니 물놀이나 쓰레기투기 및 어획행위를 금지한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원한 물줄기가 뿜어져나오니 마음속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청양지천생태공원 12
 
청양지천생태공원 13
 
다음은 고향길을 걸었습니다. 개나리가 너무 아름답게 피어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꽃길을 걸으니 너무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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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걸어가다 보니 잔디에는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이 있었습니다. 그냥 지나치면 몰랐을 텐데 친절하게도 나무표지판으로 식물 이름과 특징이 적혀 있어서 식물공부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청양지천생태공원 20
 
청양지천생태공원 21
 
다음으로 지천생태공원의 계류가 있었습니다. 청양의 아름다운125리(약 50km) 지천을 축소하여 조성한 계류(길이150m)였습니다. 계류를 따라 이동하면서 천천히 관찰해보았습니다.

지천의 유래

금강천의 발원은 정산에서 나옵니다. 칠갑산의 서쪽으로 흘러 수석동에 이르고 사자산의 물은 청양현을 지나는 어을향천이 됩니다. 어울향천은 남으로 흘러 금정 옛역을 지나 동쪽을 가르는 작천이 되며 백원산의 물이 흘러와서 사수탄에 속하고 정산 경계에 이르러 금강천이 되면 동쪽쪽의 백마강으로 흘러들어갑니다. 
 
청양지천생태공원 22
 
공원이라고 하면 빠질 수 없는 다양한 운동기구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저도 잠시나마 운동기구를 사용하여 운동을 했습니다.
 
청양지천생태공원 23
 
코로나19로 인해 계속 집에만 지내다가 오랜만에 운동해서인지 온몸이 아파오기 시작할 때 옆을 보니 시골에서 볼 수 있는 오두막이 있었습니다. 잠시나마 남편과 앉아서 못다한 이야기도 하고 잠시 쉴 수 있었습니다.
 
청양지천생태공원 24
 
청양지천생태공원 25
 
다리밑에는 지천이 있었습니다.

지천
-위치: 대치면 상갑리에서 청남면 인양리까지 
-길이: 47,2km

지천의 간략한 소개

칠갑산과 대덕봉에서 발원한 지천은 성태산과 러산에서 발원한 구룡천과 힘을 합해 일백이십리를 흐르는 청양의 대표 하천입니다. 굽이굽이 흐른다 하여 얻어진 지천이란 이름 외에도 어울향천, 까치내, 금강천 등 마을마다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어 왔습니다. 천년고찰 칠갑산 장곡사와 정혜산 정혜사에서 발원한 물들은 본류에서 금강사지를 끼고 백제시대 최고 의결기구인 정사암을 휘돌아 금강과 하합류하면 백마강이 됩니다. 지천 인근에는는 20여 종의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을 포함하는 120여 종의 조류, 60여 종이 넘는 어류가 서식하며 철따라 피고 지는 300여 종의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유일의 물고기 미호종개의 법적보호서석지(천연기념물533호)인 지천은 우리나랑라의 보배로운 하천이며, 우리 모두가 아끼고 지켜 나가야 할 청양의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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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건너편에 아름답게 핀 벚꽃길을 가려면 필수적으로 파란색과 빨간색이 어우러진 다리를 건너야 했습니다. 다리색이 꼭 청양을 상징하는 표현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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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서 녹색길을 남편과 손잡고 걸었습니다. 여기 오기 전에 지금 살고있는 아산은 벚꽃이 비로 인해서 많이 떨어졌던데, 이곳 청양녹색길은 지금 만개해서 아름다움을 최상으로 자랑하는 것처럼 너무 이쁘게 피어 있었습니다. 지나가는데 벚꽃이 떨어질 때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눈꽃송이가 너무 예뻐서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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