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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벚꽃잎과 함께 코로나19도 물러나길

아산 신정호 벚꽃길에서

2020.04.13(월) 22:03:23 | 아산지기 (이메일주소:isknet@hanmail.net
               	isknet@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벚꽃잎과함께코로나19도물러나길 1

이제 완전한 봄날인데 코로나19는 잠을 잘 줄 모르고 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아산시는 타지역에 비해 확진자 피해가 덜한 것 같다는 점이다. 그만큼 사회질서를 잘 지키는 시민의식이 높다고 할 것이다.

그렇지만 산업시설이 많이 산재되어 있는 이곳 아산시는 외국인 근로자가 많다 보니 해외에서 급격하게 늘어나는 코로나환자들의 유입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겠다.
 
벚꽃잎과함께코로나19도물러나길 2
 
지난 주말은 사전투표가 있었던 날이었다.

코로나19사태로 많이들 참여를 안하면 어쩌나 하고 은근히 걱정이 되었는데 웬걸 온양3동행정복지센터 입구까지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과거에 비해 그만큼 시민들의 정치 의식이 깨어 있다는 증거다.
 
벚꽃잎과함께코로나19도물러나길 3
 
아침 일찍 투표를 마치고 주변에 있는 신정호공원을 찾았다.

아산시는 곳곳에 벗꽃나무들이 많은데 수령이 오래된 나무부터 이식이 된 지 얼마 안 되는 어린나무들까지 다양하다. 신정호터널에 들어서기 전부터 벚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벚꽃잎과함께코로나19도물러나길 4
 
마치 결혼식장의 부케를 연상케하는 하얀눈꽃송이 같은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 있다. 겨우내 방안에 갇혀 지내던 우울한 기분들이 한순간에 사라져가는 느낌이 들었다.
 
벚꽃잎과함께코로나19도물러나길 5
 
신정호에는 양우리가 있어 멀리 강원도라든지 산간지역에서나 볼 수 있었던 양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가 있다. 도심에서 얼마 안 떨어진 곳에 이런 멋진 공원과 살아 있는 생명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축북받은 아산이 아닐는지 모르겠다. 특히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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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행사로 입에는 마스크가 하나의 의복처럼 착용되어진 지 오래된 요즘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더욱 더 갑갑함을 느낄 것이다. 한참 뛰어놀아도 부족할 판에 개학도 늦춰지고 어디에다 하소연도 못하는 현실을 어여쁜 토끼를 보며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들을 풀어 놓는다면 조금은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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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과 더불어 하얀 목련 그리고 매화꽃들이 절정인 요즘, 산들바람 한점만 훑고 지나가면 하얀 눈꽃송이가 날린다. 사라져 가는 눈꽃송이처럼 코로나19도 어서 빨리 사라져 온 사방이 웃음꽃 피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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