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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홍성의 도시재생사업은 역사와 문화의 결합이 답이다

역사와 문화를 입히는 도시재생이 경쟁력인 시대

2020.04.13(월) 12:24:12 | 홍주신문 (이메일주소:hjn@hjn24.com
               	hjn@hj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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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살아있는 생물과 같이 성장과 쇠퇴를 반복한다. 산업화의 중심이었던 도시가 산업구조 재편으로 유령도시처럼 쇠락하기도 하고, 지역주민들에 의해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하기도 한다. 도시재생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는 지방도시 사례가 늘고 있다. 전국의 자치단체 시·군·구 중 인구 감소와 산업 쇠퇴, 주거환경 악화를 겪는 곳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128곳(56.1%)이 쇠퇴 도시로 나타났다. 쇠퇴 도시와 도심의 공동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 도시재생사업이다. 도시재생은 재개발·재건축 등 그간 시도됐던 방식에서 탈피해 도시를 부분적으로 리모델링하고 지역공동체를 회복하는 사업이다.

도시재생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주민 스스로가 중심이 되어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1980년대 이후 도시화에 따른 인구집중과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전개된 대규모 신규 토지공급과 이를 통한 주택보급은 주거여건을 개선시켰다. 또 급속한 산업화에 대응한 대규모 계획적 산업용지 공급을 통해 국가 경제발전 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나 이 같은 성장의 이면에는 각종 부작용과 함께 개발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대표적인 것이 전통적인 원도심(구도심)의 공동화와 쇠퇴문제다. 제조업이나 전통시장 등이 동력을 잃어가며 도심 내 경제적 기반상실로 도심의 기능은 갈수록 약화됐다. 신도시에 비해 원도심의 건축물은 낡고 오래됐을 뿐만 아니라 기반시설도 절대적으로 열악하다. 이 같은 상황은 홍성도 마찬가지다.

전국의 각 도시가 원도심 개발방안 등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도시 팽창에 따른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과거 도시의 중심축이었던 원도심의 급격한 공동화와 쇠퇴현상이 현격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홍성의 경우도 지난 2012년 말 충청남도청이 홍성으로 이전함에 따라 내포신도시가 조성되는 상황에서 조양문으로 상징되는 홍성의 원도심 공동화와 쇠퇴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원도심의 공동화 해법으로 과거에는 재개발·재건축이 대안으로 제시됐으나, 이 또한 새로운 도시문제를 낳고 있다. 재개발·재건축은 기존 원주민을 삶의 터전에서 밀어내고, 아파트 중심 개발로 도시의 형태를 획일화시켜 지역공동체를 무너뜨린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도 도시정책의 틀을 바꿨다. 신도시 개발과 같은 대규모 신규개발로는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루기 어려운 만큼 국민의 삶의 질과 행복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도시정책을 전환했다.

핵심은 도시재생으로, 쇠퇴지역에 대해 지역과 주민이 주도가 되어 도시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근린생활권 활력 유도 프로그램 등에 정부가 지원한다는 것이다. 도심 노쇠화 및 저출산ㆍ고령화 등에 따라 요구되는 ‘생활밀착형 도시재생사업’은 향후 도시경제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 그리고 고용창출 등과 연계되는 만큼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 도시재생사업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단순히 지역 특색에 맞는 개발전략을 마련하기보다 개발주체로 참여해 민간의 세제 인센티브ㆍ개발권 이양 등 획일적인 규제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대신 민간으로부터 투자 및 기부금 등을 지원받는 이른바 ‘재원’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윈윈 전략’이 성공의 요인이라는 주장이다. 산업이 변화하면 도시도 변화한다. 산업의 흐름이 바뀌면 도시는 낙후되어 버린다. 가정의 난방 연료가 연탄이었던 시대, 강원도의 탄광도시들은 활력이 넘치는 도시였다. 하지만 석유가 주원료로 바뀌면서 탄광 도시들은 낙후되기 시작했다. 도심의 공동화와 쇠퇴현상, 다시 말해 죽어있거나 죽어가는 도시를 살리기 위한 해결책이 바로 ‘역사와 문화를 입히는 도시재생’이 한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홍성의 특성으로 인식되고 있는 역사와 문화를 입혀 도심재생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이유다. 최근 역사와 문화를 결합하는 도시재생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홍성에서도 홍주성복원사업을 조양문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 홍성 원도심의 재생사업을 추진이다. 여기에서 잊지말아야 할 것이 홍주성복원사업이나 도시재생사업이 현재 주민들의 생활과 삶의 터전이 필수적으로 전제되는 복원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돼야만 홍성경제의 활성화도 가능할 것이라는 점이다.

출처 : 홍주일보(http://www.hj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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