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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도 음주운전 기승

지난해 동기에 비해 음주운전 사고 800% 증가 코로나 여파로 변경된 지그재그 음주운전 단속 방법

2020.04.10(금) 23:06:35 | 당진신문 (이메일주소:psychojys@daum.net
               	psychojys@daum.net)

코로나19여파에도음주운전기승 1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사회적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음주운전 적발 사례 및 사고가 상당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시민들의 안전 의식이 소홀해 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당진경찰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음주운전 사고 발생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했을 때 △1월 7건(2019년 4건) △2월 3건(2019년 7건) △3월 9건(2019년 1건)으로 총 올해 1월~3월까지 19건의 음주사고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전염이 한참 시작하던 2월에는 지난해 동기보다 57.14% 하락한 수치를 보였지만, 3월에는 음주 사고 발생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800% 크게 늘어났다.

실제로 지난달 22일 음주운전으로 인한 차량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원당동-송산 방면 회전 교차로에서 저녁 11시 39분경 차량 한 대가 가드레일과 충돌했다.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술을 마신 A씨(60대)와 대리기사는 가는 길을 두고 언쟁을 벌였다. 결국 차량에서 내린 대리운전 기사 대신 A씨가 직접 운전대를 잡고 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에 부딪히며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차량은 전소됐으며, 출동한 경찰에 의해 확인된 A씨의 혈중알콜 농도는 0.11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당진경찰서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음주운전 단속 방법이 기존 측정기에 입을 대는 방식이 아닌 지그재그형 음주단속으로 도입되면서 조금 안심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라면서도 “하지만 측정 방식을 떠나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의식도 낮아진 거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기존 검문식 음주단속은 모든 차량을 단속하며 측정기에 입을 대는 방식이어서 감염 우려가 높았다. 

결국 경찰청은 지그재그형 음주단속을 도입해 비틀거리거나 급정거 등의 의심차량 발견 시 선별적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의 생명을 위협하는 아주 위험한 행동이다. 안전을 위해 서로 조심하고 ‘사회적거리두기’ 실천을 통해 코로나19를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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