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리포터 '향구'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공주여행기를 소개하려 합니다. 

공주는 공산성, 송산리고분군과 같은 세계문화유산 이외에도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많습니다. 저는 이번 여행에서 '공주하숙마을'과 공주 최초 예배당 '공주제일교회'를 다녀왔습니다. 
 


'공주하숙마을'

공주 원도심에 위치한 공주하숙마을은 문화복합공간이기도 하며 숙박시설입니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공주하숙마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캐릭터들이 60~70년대 교복을 입고 있습니다. 공주시가 만든 공주하숙마을! 60~70년대 공주의 하숙 문화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기념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는 게 느껴지네요. 캐릭터들의 옷 하나하나에도 공주시가 지향하는 '가치'가 보입니다. 
 


공주하숙마을 옆에는 제민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제민천에는 자전거를 타는 공주시민들도 보이고,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 여행객들도 보입니다. 제민천은 공주시민들에게도 관광객들에게도 힐링을 주는 장소인 것 같습니다.
 

 

 
공주하숙마을 내부입니다. 60~70년대를 산 적은 없지만 어릴 적 봤던 '검정고무신'의 한 배경에 들어오게 된 것 같아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공주하숙마을은 누구와 와도 재미있는 공간이지만 부모님과 함께 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학창시절을 상기시킬 수 있는 추억과 향수의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교복을 입은 부모님이 모습이 그리우신 분은 공주하숙마을에 오셔서 체험하면 좋겠습니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봅니다. 장작과 우물(?)이라고 하나요? 안쪽으로 들어가니 영화세트장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네요.
 
공주하숙마을을 구경하고 난 뒤 최초 예배당인 공주제일교회로 발길을 옮깁니다. 
 


'공주제일교회'로 가던 도중 율당 서덕순 선생 생가터가 나옵니다.

율당 서덕선 선생은 공주에서 독립운동 활동을 하셨고, 공주 교육발전에 헌신하신 분입니다. 사진으로 율당 서덕순 선생을 남겨봅니다. 그리고 마음속에도 율당 서덕순 선생을 남겨봅니다. 
 


공주제일교회

공주제일교회의 외부 모습입니다. 그 옆에는 기독교박물관도 있습니다. 6,25전쟁 기간에 폭격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부 파손된 부분이 있었지만 복구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근대사회의 아픈 부분을 품고 있는 건물입니다.
 
 
공주는 정말 갈 곳이 많은 곳입니다. 부모님 세대는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고 젊은 세대들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공주하숙마을과 공주 '최초'라는 타이틀을 지닌 공주제일교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