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수촌리고분군에 대해 들어보셨습니까. 공주 이곳저곳을 다녀봤지만 수촌리고분군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어떤 곳인지 알아보기 위해 한 번 방문했습니다. 공주 수촌리고분군은 충남 공주시 의당면 윗태실길 13에 위치해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에 검색하고 방문했는데 안내를 잘 못했습니다. 공주에서 태실마을이나 수촌초등학교 방향으로 이동을 하고, 수촌초등학교를 지나면 입간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공주 수촌리고분군은 2003년 의당농공단지 부지 조성공사를 위해 발굴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고 합니다. 당시 중요한 유물이 발견됐고, 현재 보존과 연구가 함께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주 수촌리고분군은 사적 460호입니다. 총 2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 상황으로 발굴 조사결과 1구역은 청동기시대 주거지와 초기 철기시대 무덤, 백제, 조선시대 무덤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특히 철기시대 사람들이 사용한 세형동검과 위세품 등이 출토됐다고 합니다.
 

 
안내소 바로 옆에 있는 2구역입니다. 2구역은 금동관모와 금동식리 같은 위세품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나름 당시 시대 고급 물건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박물관이나 책에서 발견된 금동귀거리 등이 발굴돼 누구의 무덤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무덤에서 나오는 물건은 당시 살던 사람이 누구인지 알려주는 단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2구역에서 발견된 유물을 볼 때 아마도 당시 지역에서 엄청난 힘을 가진 귀족세력이 살던 장소가 아닌가 하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고 합니다.
 

 
저는 사실 2구역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전망대에서 수촌리와 넓은 들판을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정말 멋졌습니다. 요즘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무실과 집만 있다 보니 가슴이 답답한 상황에서 속이 시원한 경치였습니다.
 

 
2구역 바로 옆에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직접 발굴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돼 있었습니다.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돼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장소가 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