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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치유의 숲이 조성되고 있는 계룡 향적산과 무상사

2020.03.29(일) 12:12:03 | 혜영의 느린세상 (이메일주소:auntlee49@naver.com
               	auntlee4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5년 전이었던가요. 계룡에 자리한 무상사에서는 외국인의 모습을 한 승려분이 세상을 떠났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납니다.  한국 불교의 세계화에 앞장선 숭산 스님의 법을 이어받은 충남 계룡 숭산국제선원 무상사 회주인 대진9사진) 스님이 지난 26일 입적한 것이 5년 전이었습니다. 계룡시에는 오래된 사찰이 없지만 무상사는 템플스테이 등으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치유의숲이조성되고있는계룡향적산과무상사 1
 
무상이라고 하면 마치 무념무상에서 나오는 한자처럼 마음이 편안한 상태를 연상케 합니다.  
 
치유의숲이조성되고있는계룡향적산과무상사 2
 
그 옆으로는 향적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는데 계룡시민들을 위해서 이곳에는 치유의 숲공사가 한참 진행 중에 있었습니다. 
 
치유의숲이조성되고있는계룡향적산과무상사 3
 
2019년부터 시작된 공사는 2021년 6월에 완료가 되며 진입로 조성과 치유센터 부지, 식재공사, 치유숲길 개설 등이 동시에 진행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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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증진과 치유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개발하고 시설물을 배치하여 숲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차별화된 치유의 숲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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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주소는 충남 계룡시 엄사면 향한리 산50-1번지 일원으로 계룡시청 농림과에서 발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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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운동을 하는 것도 숨을 쉬는 것도 생각보다 복잡한 활동이라고 합니다. 무상사로 다시 걸어서 위쪽으로 올라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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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와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의 교학에 따르면, 이번 생에서 무상정(無想定)을 닦아서 성취하면 그 힘에 의해 다음 생에는 무상천에 태어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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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천에 태어나는 유정의 소의신(所依身, 즉 신체)의 키는 500유순(由旬)이고 수명은 500대겁(大劫)이라고 하니 엄청난 시간을 느끼면서 지나가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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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사와 향적산은 조용하면서도 저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무심(無心)의 상태로 지내게 되는데, 외도(外道)는 이 상태를 열반 또는 해탈의 경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500대겁이 지나면 마치 긴 잠에서 깨어나듯이 다시 욕계로 태어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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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다시 이곳으로 와서 무상사와 생태숲길을 만나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필요가 있을 때마다 여기 조금 저기 조금 확장하고 때론 이렇게 도심 속의 휴식처 같은 생태숲을 조성하는 것은 긍정적인 발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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