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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여에서 가장 큰 절, 만수산 무량사

2020.03.22(일) 21:14:58 | 설화 (이메일주소:ullallas2@naver.com
               	ullallas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 부여에는 무량사가 있습니다. 바로 충남 부여군 외산면 만수산의 남쪽 깊은 골짜기에 자리잡은 부여의 가장 큰 사찰 무량사인데, 불교에서 무량은 시간·공간·능력 등이 인간의 지혜나 지식을 초월해서 한이 없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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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만수산 무량사는 입구에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주차를 할 수 있구요, 매표소를 지나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길 양쪽으로 높이 자란 소나무를 볼 수 있는데, 그 높이가 얼마나 높던지 웅장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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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사천왕문에 들어서면 고려시대 때에 건립된 석등과 오층석탑이 마중이라도 하듯 반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 역시 정면의 극락전보다도 키가 훨씬 더 커다란 소나무가 참 멋있었는데요, 이처럼 무량사는 참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서 깊은 사찰로 곳곳에 드리워진 소나무의 모습이 참 운치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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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량사의 오층석탑은 보물 제185호로 지정된 탑으로 백제와 통일신라의 양식을 잘 조화시켜 만든 고려 초기의 탑이라고 합니다. 오층으로 된 석탑의 처마는 수평을 이루다가 끝에서 가볍게 치켜 올려진 모습이 어딘가 단조로우면서도 우아한 모습의 정림사지 오층석탑을 닮아 있는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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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옆에서 올려다본 극락전의 모습은 처마선의 곡선이 하늘을 향해 높이 올려져 있어 그 아름다움은 더욱 극에 달하였는데요, 오랜 세월의 깊이로 빛이 바랜 듯한 건물의 단청색과 함께 어우러져 더욱 고즈넉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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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 뒷편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명부전과 함께 영정각, 영산전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영전각은 매월당 김시습의 초상이 걸려 있는 곳으로 매월당 김시습은 어릴 적부터 천재로 이름을 떨쳤지만 수양대군이 어린 조카의 왕위를 찬탈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모든 것을 버리고 떠돌다가 이 절에서 생을 마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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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수산 무량사를 한바퀴 돌아보고는 다시 극락전 앞 너른 마당으로 나와 느티나무 아래 돌의자에 앉아 극락전의 모습을 그저 바라보았는데요, 고요한 사찰에서 들려오는 종소리와 함께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 바람과 따스한 햇살에 왠지 모를 마음의 여유가 느낄 수 있어 이 시간이 참 감사하고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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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수산 무량사 인근에는 자연 속의 휴양 시설인 만수산자연휴양림은 물론 고즈넉한 시골 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반교리 돌담마을과 백제시대 사찰로 쌀바위 전설이 전해지는 미암사, 옛 대한제국시대의 건축물을 만날 수 있는 금사리 성당 등이 위치해 있어 만수산 무량사와 함께 돌아본다면 더욱 알찬 부여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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