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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은행나무길에서 추억을 남기다

2019.11.18(월) 21:04:26 | 완두콩 (이메일주소:maiiuy@naver.com
               	maiiuy@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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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더니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정말 이제 가을이 끝나고 겨울이 오려나 봅니다.
 
11월 초, 조금이나마 가을을 느끼고 싶어서 전국의 아름다운 길 가운데 하나인 유명한 은행나무길을 다녀왔습니다. 은행나무 관리가 잘 안 되어서인지 생각보다 은행나무길이 예쁘지 않아서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예전과 다르다고 하시면서 많이 실망하신 것 같았습니다. 은행나무길을 보고 실망하고 바로 집에 가려는 순간 은행나무길의 옆에 있는 곡교천에서 국화축제를 하고 있어서 잠시 구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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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국화에 대해 안 좋은 이미지가 많았었는데 국화가 이렇게 다양한 색깔이 있는지에 놀랐습니다. 제일 먼저 눈에 띄인 것은 노란색과 분홍색의 조화를 통해 웃는 모습을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을 보니 저도 잠시 기분이 흐뭇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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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눈에 띄인 작품은 국화로 다양한 동물들을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국화를 가지고 이렇게 다양한 변신이 가능한 것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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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다 보니 아산시국회연구회에서 작품을 전시하는 곳이 있어서 둘러보았습니다. 정말 이곳의 작품들이 너무 멋져서 입을 다물 수가 없었습니다. 회원 분들이 출품한 다양한 국화의 변신이 이렇게 무한대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멋진 작품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쉴새없이 셔터를 누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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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를 구경하고 야외의 작품들을 더 보고 싶어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야외에는 정말 다양한 모양의 국화전시품들로 가득했습니다. 국화를 너무 아름답게 변신시켜 멋진 작품으로 완성시켜 놓아 사람들은 놀라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족이나 연인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행복해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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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전시를 감상한 후 길을 따라 걷다 보니 다양한 프리마켓과 홍보부스들이 보여 구경하였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 부스는 엽서를 작성하는 곳이었습니다. 은행나무길답게 엽서의 디자인도 곡교천이었습니다. 엽서 쓰는 부스를 보니 갑자기 멀리 사는 엄마가 생각이 나서 저도 엽서를 썼습니다. 엽서를 작성하면 보내는 곳으로 우편요금 낼 필요없이 무료로 보내준다고 해서 너무 감사했고, 엄마가 엽서를 받고 행복해 하실 생각을 하니 가슴이 설?습니다. 엽서를 쓰는 동안 잠시나마 엄마와의 추억이 마구 떠오르고 가족의 소중함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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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서를 쓰는 동안 노래소리가 들려서 무슨 공연인가 궁금해 공연장으로 가보았습니다. 저처럼 많은 분들이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의 춤공연이었는데, 나이에 비해 너무 멋지고 박력있게 춤을 쳐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저도 너무 멋지게 잘 춰서 감탄을 금치 못했고 어린아이들은 흥겨운지 계속 무대로 올라가려고 해서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힘들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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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관람 후 프리마켓이 열린 곳으로 가보았습니다. 다양한 물건들을 저렴하게 판매하다 보니 많은 분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습니다. 특히 어딜 가나 여성복과 악세사리 파는 곳이 인기가 많았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디자인 역시 예뻐서 저도 원피스 한 벌을 샀는데, 정가보다 더 싸게 살 수 있어 기분이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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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게 집에 가려고 하니 멋진 여성분의 활기차고 높은 목소리가 들려서 잠시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여성 한 분이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열창하고 있고, 남성 한 분이 촬영하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둘러서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유명한 분인지 많은 분들이 아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높고 청량한 목소리에 반할 정도로 노래를 잘 부르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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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고 갔던 은행나무길이 생각보다 예쁘지 않아서 크게 실망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국화축제와 프리마켓 및 다양한 공연으로 기분이 좋아졌던 시간이었습니다. 가을 하면 은행나무, 코스모스, 국화 등이 떠오르는데 이런 다양한 것들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곡교천 은행나무길이었습니다. 아산의 명소 가운데 하나인 은행나무길을 더욱 더 아끼고 잘 보존하여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계속 남아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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