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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들썩들썩 이음놀이 한마당으로 하나 되는 이웃

2019.10.13(일) 11:36:23 | 여행하는 리따 (이메일주소:dyun06@naver.com
               	dyun0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들썩들썩 이음놀이 한마당으로 하나 되는 이웃 

'이웃사촌'이란 단어가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이웃 사이가 마치 사촌지간처럼 가깝다는 말인데, 이제는 이웃간의 소통이 단절되고 있는 것이 현실인 듯합니다. 대신 다양한 미디어와 콘텐츠가 넘쳐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함께 노는 즐거움을 모르고 살아간다면 너무 각박하고 안타까운 일일 것입니다. 천안 백석동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는 이러한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이웃과의 소통, 가족과의 놀이문화를 확산 하기 위한 '들썩들썩 이음놀이 한마당'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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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놀이터는 넘쳐나는 미디어 컨텐츠 속에서 소통은 되려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서 벗어나 가족, 이웃,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노는 방법을 터득하고, 터득한 방법으로 또 다시 이웃들과 나눠 함께하는 놀이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서 개최되었습니다. 이 행사는 이웃 주민들이 놀이활동가이자 주체가 되어 더욱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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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콘텐츠가 넘쳐나는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이 팽이치기, 딱지만들기, 재기차기를 과연 좋아할까요? 네, 그렇습니다.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고 배려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익히며 공감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전자매체를 갖고 노는 것보다 훨씬 더 즐거워하는 듯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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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놀이마당, 체험마당, 전시마당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전시마당에서는 그간 함께 만든 놀이작품과 가족사진이 전시되었고, 놀이마당에선 함께 어울려 놀며, 체험마당에서는 직접 놀잇감을 만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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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에 익숙한 우리 아이들이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함께 깔깔 웃으며 협동, 배려, 공감, 소통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쌓아갈 수 있었습니다. 부모들은 그동안 아이들과 어떻게 놀아야 할지, 또는 공부하지 않고 이렇게 놀게 해도 되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을 텐데요, 이음놀이터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는 이렇게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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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처음 만난 친구들도 이제는 함께 노는 친구가 되었고, 같은 아파트에 살아도 스쳐 지나가던 이웃들은 마주치면 반갑게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소통'의 중요성은 알지만 직접 나서서 소통하고자 하는 용기가 없거나, 방법을 몰랐던 것 같습니다. 이날 진행된 공동체놀이는 우리에게 다시금 함께하는 즐거움과 이웃간의 정과 가족간의 화목함을 돈독하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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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찍은 단체사진인데요, 아이들의 얼굴엔 즐거움 가득입니다. 핸드폰, 태블릿 PC나 TV 같은 미디어 매체가 아니라 직접 놀잇감을 만들고, 서로 손잡고 함께 뛰며 놀이하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이제 우리 아이들도 알게 되었으며, 부모들은 이런 아이들을 보며 학업만이 전부인 양 생각했던 교육의 다양한 방법과 형식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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