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이 지난 뒤 모처럼 완연한 가을 날씨를 되찾은 10월 첫째 주말 휴일인 6일 국내 최대 군문화축제인 지상군페스티벌과 계룡세계군문화축제가 같이 즐기고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국방도시 계룡에서 열려 많은 눈길을 끌었습니다.
 

 
충남 계룡대 비상활주로 주무대에서는 세계 최강의 공격 헬기 아파치와 블랙호크의 축하비행과 퍼포먼스가 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
 

 
군 장비가 전시된 계룡대 활주로는 많은 시민들로 크게 붐비고 있었습니다. 관람객들은 TV에서나 보던 최신 무기에 직접 탑승하기도 하고, 조종석에 앉아 볼 수도 있습니다.
 

 
K9 자주포와 천무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체험하고, 실제로 전차를 타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전국에서 찾아온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을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주말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은 2만피트 상공에서 뛰어내린 한미연합 고공강하, UH-60 블랙호크의 페스트로프, 지상의 왕자 K-2 전차와 장갑차 등의 기동장비 시범, 적 지휘소 공격 미래 전투상황 묘사도 리얼하게 이어졌습니다.
 

 

 
드론 배틀과 드론 축구 등 우리 군의 드론 운용 능력을 볼 수 있는 드론 경연대회도 진행됐습니다.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며 안보와 국방의 중요성을 깨닫는 외·세줄 타기, 막타워 훈련, 경사판 오르기 등 병영훈련과 훈련용 소총으로 시가지 모의전투를 벌이는 리얼 서바이벌 게임 등은 군문화축제만의 매력을 만끽하게 했습니다.
 

 


엄사면, 금암동 등 시내 일원에서 진행된 지역예술단체, 주민, 동아리 등의 공연, 노래자랑, 퍼포먼스 등은 주민이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축제 속의 작은 축제'로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관람객 안전과 편의 제고에 관심을 기울여 55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종합안내소, 파라솔 및 행사장 청소, 미아보호소, 통역, 장애인 이동 편의 등을 도왔고, 계룡소방서 의용소방대와 논산경찰서의 안전지원 및 교통 통제 등 예년과 크게 달라진 면모를 보여 주었습니다.
 

 
특히 내년 9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군문화엑스포를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엑스포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육해공 3군과 UN까지 힘을 모아 예년보다 더 다양한 축제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최고의 보안이 요구되어 평소에 갈 수 없는 육·해·공군 본부의 계룡대를 용도령 열차를 타고 투어하는 체험과 계룡산 안보 등반은 나라사랑의 중요성을 깨닫고, 국방 수도 계룡의 의미를 충분히 더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