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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홍성이 배출한 역사인물 '만해 한용운'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육성 축제로 선정된 홍성역사인물축제

2019.10.02(수) 22:02:20 | 겁쟁이사자들 (이메일주소:macojun@naver.com
               	macoju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육성 축제로 선정된 홍성역사인물축제는 ‘만해 한용운’을 주제로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유서 깊은 홍주성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전국 2000여 개 축제의 비슷비슷한 내용과 형식을 과감하게 탈피해 먹고 즐기는 소비형 축제가 아닌 역사인물에 대해 알아보고 이해해 보는 에듀테인먼트 축제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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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첫날 노란 빛의 전통 의상을 갖춰 입은 취악대가 홍주성 일원을 경쾌한 장단에 맞춰 행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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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의 관문이자 홍주목의 치소를 둘러쌓은 홍주성은 1,772m에 달하였으나 현재는 남쪽의 810m 성벽만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홍주목의 36동에 이르렀던 관아 건물이 일제에 의해 훼손되어 조양문, 홍주아문, 안회당, 여하정만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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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성이 정확히 언제 축성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발굴조사 결과 홍주성역사관 뒤편 토성이 나말여초에 축성된 것으로 확인되며 조선 초기 왜구로부터 방어를 위해 석성으로 쌓은 이후 몇 차례의 중축을 거쳤고, 1870년 홍주목사 한응필에 의해 대대적으로 개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임진왜란, 이몽학의 난, 동학농민항쟁, 천주교박해 등을 겪은 이곳은 산 역사의 현장이며 을사늑약 체결에 반대한 민종식, 이세영 등이 홍주의병을 이끌고 전투를 벌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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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경찰서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한다는 의미를 담아 친근한 이미지인 경찰차와 장군상으로 디자인한 포토존을 역사인물축제장에 전시해 주민들의 호응도와 참여도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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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역사인물축제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제17회를 맞는 내포현대미술제의 작품들이 연못 주변에 전시되었습니다. 올해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으로 독립의 등불이라는 주제로 작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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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축제는 홍성이 배출한 6인의 역사 인물 중 1인을 매년 주제 인물로 선정해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조선시대 충신 ‘성삼문’을 주제로 열렸고, 내년은 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맞아 ‘백야 김좌진’을 주제로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이 밖에 고려 명장 ‘최영 장군’, 전통춤을 집대성한 ‘한성준’, 근대 미술의 대가 ‘이응노 화백’ 등 홍성 출신 역사 인물들을 주제로 한 축제가 매년 차례로 개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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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은 기미년 독립선언을 계획하고 선언서 작성에 참여해 공약 3장을 추가하는 등 3·1운동을 주도했고 국내 독립운동 세력의 역량을 결집하고자 신간회(1927) 결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독립운동가였습니다. 그는 3·1 운동 뒤 3년간 복역했고 이후 죽을 때까지 일제에 대한 저항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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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한 한국 근대시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인정받는 대표적 시집 <님의 침묵>(1926)을 펴냈습니다. 여기 실린 88편의 시는 민족의 독립에 대한 신념과 희망을 사랑의 노래로 형상화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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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축제 대표 프로그램 ‘홍주읍성을 지켜라’는 관내 주민과 학생들의 많은 참여로 3·1운동의 의미와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배출된 홍성군의 역사적 의미를 고취시키는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6번째를 맞는 홍성역사인물축제는 '놀이와 교육'이 함께하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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