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뜨거운 여름이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왔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계절인 만큼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이 아쉽기만 합니다. 풍세면 남관교 아래에는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면서 대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풍세면은 천안시의 남서부에 위치하여, 동쪽으로 목천읍과 세종특별자치시 소정면, 서쪽으로는 아산시 배방읍, 남쪽으로는 광덕면, 북쪽으로는 신방동, 청룡동 등과 각각 접하고 있으며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논산고속도로, 국도대체우회도로 등 주요 교통망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풍서·곡교천변의 비옥한 농토로 수도작이 발달하였고, 중산간 구릉지로 축산업 및 도시근교 농업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남관교 코스모스 밭은 약 2만3천㎡으로 자연적으로 피어나긴 했지만 직접 밭을 조성하고 키운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지난달 태풍에는 많은 꽃들이 쓰러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시 꽃을 피우고 있고, 새 봉우리까지 돋아나고 있습니다.
 

 
코스모스 수만 송이가 산들바람에 고개를 흔들며, 어느덧 깊어진 가을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코스모스 사이로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알록달록 꽃들이 활짝 펴 꽃밭에 빠져들기 더없이 좋은 공간을 만들어 주고 있었습니다.
 

 
파란 가을 하늘과 하얀 뭉게구름 아래 코스모스밭이 펼쳐집니다. 노랑, 분홍, 다홍 빛깔이 곱습니다. 풍세면은 내년에는 더 넓은 꽃밭을 만든다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꽃밭에 한껏 빠져보는 여유로움을 가지고 일상에서 가진 번잡함을 잠시 잊어보는 시간을 가지고, 맑은 공기와 깨끗한 하늘과 어우러진 코스모스를 보며 짧지만 아름다운 이 순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코스모스와 힐링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