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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논산 동굴법당 반야사

2019.09.29(일) 10:54:48 | 우아맘스 (이메일주소:lcpp039@naver.com
               	lcpp03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논산 여행을 다녀 왔어요. 아이 낳고는 처음 다녀온 논산여행~.
논산은 갈 때마다 왠지 외갓집이라도 방문하듯 친근감이 있는 도시예요.
아마 가는 동안 곳곳에 정겨운 시골 풍경을 볼 수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여행시에 꼭 들르는 절~, 사찰에 방문하면 그냥 마음이 편해진다고 할까요. 그래서 꼭 찾는 편이에요.
이번에 논산에 동굴 안에 법당이 마련된 곳이 있다고 해서 한번 방문해 보았답니다.
 
논산동굴법당반야사 1
 
논산동굴법당반야사 2

반야사는 아직 유명하지 않은 절이고, 
올라가는 길이 시골 외길이라 운전을 잘 하시는 분이 운전대를 잡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내비를 찍고 올라가면서 여기가 맞나 하는 의문이 들지만 계속 가다 보면 반야사에 딱(!) 도착한답니다.
아이와 남편은 신이 나서 킥보드를 타고 올라갔지만 킥보드 길은 보시는 곳이 끝이에요.
그냥 걸어 올라가시기를 추천 드려요.
 
논산동굴법당반야사 3
 
드디어 도착한 반야사,
돌산과 어우러져 그 안에 멋진 법당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정말 멋진 풍경이 저희를 반겨주는 곳이에요.
저도 인터넷을 보고 찾아온 곳이지만 인터넷으로 봤을 때보다 더 멋스럽더라고요.
 
논산동굴법당반야사 4
 
대웅전 하나와 야외에 석가불상이 놓여 있어요.
절의 크기가 크지 않아서 구경하시기 좋아요.
앞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게 되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지네요.
 
논산동굴법당반야사 5
 
옆쪽으로 보면 저 멀리까지 탁 틔인 풍경을 보실 수 있어요. 
아늑하고 익숙한 시골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올 때마다 정감이 가는 도시가 논산인 것 같아요.
 
논산동굴법당반야사 6
 
반야사에 있는 산이 천태산인데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는 산이랍니다.
그래서 더 멋스럽고 묵직한 느낌이 드는 산이에요.
그런 돌산을 뚫고 자라 있는 다양한 나무와 풀을 보면 생명력에 늘 감탄을 하네요.
 
논산동굴법당반야사 7
 
논산동굴법당반야사 8
 
대웅전 뒤쪽으로 가면 동굴법당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요. 안내표지판을 따라 내려 가시면 된답니다.
조금만 내려가도 시원한 냉기가 나와요. 동굴은 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느낌이 들지요.^^

동굴 안 법당은 처음 방문해 보는 것 같아요. 설렘을 안고 안으로 들어가 봐요.^^
 
논산동굴법당반야사 9

깎아 놓은 듯한 느낌이 많이 드는 동굴이에요. 알고 보니 예전에 탄광이었던 곳이라 하더라고요.
100년이나 되었다던데 일제강점기에는 노역도 했던 곳이라고 하네요. 나름 역사를 지닌 동굴이었어요. 
동굴 곳곳에 동그란 구멍들이 있었는데 남편의 말로는 다이나마이트를 꽂고 터트렸던 흔적이라고 하더라고요.
 
논산동굴법당반야사 10
 
동굴 안으로 들어오시면 법당 옆쪽으로 길이 있어요. 그쪽으로 먼저 가 봤답니다.
 
논산동굴법당반야사 11
 
논산동굴법당반야사 12
 
길을 따라서 동굴을 구경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어요. 동전을 던질 수 있는 장소도 있고요.
 
논산동굴법당반야사 13
 
곳곳에 끝을 알수 없는 구멍들이 있어요. 이곳이 레일이 있어서 안으로 계속 들어 갔겠지요.
일일이 사람의 손으로 다 뚫고 만들었다는 게 신기한 동굴이에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동굴과는 또 다른 느낌이 들더라고요.
 
논산동굴법당반야사 14
 
안쪽에 이렇게 법당이 마련되어 있어요.
처음 동굴에 와 본 아이는 무서워 하더라고요. 동굴이 원래 신기하면서 무섭기도 한 공간이죠.

동굴 법당을 구경하고 이제 밖으로 나가 볼까요?
 
논산동굴법당반야사 15
 
시원한 동굴법당을 나와 반기는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네요.
 
논산동굴법당반야사 16
 
논산동굴법당반야사 17
 
곳곳의 풍경이 감탄을 자아내게 만드는 곳이에요.
안쪽에 모과나무도 있고, 다양한 나무들이 어우러져 있어서 쭉~ 둘러보시기 좋아요.
사진을 찍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장소이기도 하답니다.

예전에는 입장이 가능했던 동굴인데 위에서 돌이 떨어져 입장 불가 표지판이 있더라고요.
이 동굴도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논산동굴법당반야사 18
 
논산동굴법당반야사 19
 
법당을 둘러보고 안쪽의 약수터에서 시원하게 한 모금 했어요.
늘 절에 오면 어디서부터 흘러나오는지 알 수는 없지만 찾는 이에게 시원하게 목을 축일 수 있는 약수가 꼭 있어요.
 
논산동굴법당반야사 20
 
대웅전에 절을 하고 나오면서 찍어 본 풍경이에요.
아늑하고 평화로운 곳, 조용하고 평안한 느낌이 좋아서 여행을 오면 절에 들르게 되는 이유죠.
 
논산동굴법당반야사 21

무슨 나무의 열매인지 모르겠지만 주황색 색상이 너무 예뻐 사진 한 장 찰칵(!) 했네요.

주말 나들이로 방문한 반야사는 시원한 동굴 법당이 마련되어 있어서 색다른 절을 찾으신다면 한 번 방문해 보시기 좋은 장소랍니다. 이번 주말나들이로 아이와 함께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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