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몽실 구름이 예뻤던 초가을날 찾았던 당진 삼선산수목원은
너무 잘 꾸며놓아 입장료가 비싼 이유를 알 것 같은 여느 수목원 같지 않은~!
꾸민 듯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편안함과 아기자기 숲속에 꾸며 놓은 정원 같아
전혀 부담스럽지 않게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그래서인지 가족 나들이 코스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초가을의 낭만을 만끽하고 있었다~.
전망대에 올라 수목원을 두루 둘러보는 가족들의 단란한 모습을 줌렌즈로 바짝 당겨 담아보고~,
습지원의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분수와 주변의 싱그러운 수생식물과 분홍빛 한들거림 부처꽃의 하모니가 아름답다.
큰 강아지풀 같은 수크령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가을이 한껏 다가온 느낌으로 추색에 젖게 하고~,
길지 않은 출렁다리지만 고공에서의 흔들거림이 약간의 아찔함과 즐거움을 주고~
출렁다리 위에서 바라본 습지원의 모습은 아기자기 정말 잘 꾸며놓은 숲속의 정원 느낌이었다~.
상사화를 많이 닮은 백양꽃을 처음으로 마주해 반가움이 더했던~!
자연스러우면서도 편의 시설은 다 갖추고 있고
사진 찍을 포인트들이 많은 삼선산수목원에서의 즐거운 가족나들이였다~.
♣ 삼선산수목원 관람안내*위치: 충남 당진시 고대면 삼선산수목원길 79
*관람시간: 연중 09:00~18:00, 입장은 폐장 1시간 전까지
*입장료·주차료: 무료
*휴원일: 월요일, 1월1일, 설날·추석 연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