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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후손으로부터 잠시 빌려온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을 지키기 위해

지구 살리기 캠페인 도전! 플라스틱 제로(zero), 1365 가족봉사단

2019.09.02(월) 17:22:20 | 충남희망디자이너 (이메일주소:youtae0@naver.com
               	youtae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생태계 내에서 모든 물질은 순환하고 있습니다. 어떤 물질이 내 손에 들어왔다면, 그것은 어딘가에서 온 것이고, 또 어디론가 가야 합니다. 지구라는 시스템 안에서 자원이 추출되고, 폐기물이 쌓이는 것입니다. 특히 석유화학 제품 등은 쉽게 분해되지 않고 오랫동안 남아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플라스틱은 지난 150년간 '20세기 선물'로 불리며, 값싸고 가벼운 데다 내구성이 좋아 우리의 삶을 점령하다시피 했습니다. 플라스틱 없이는 단 하루도 살기 어려운 세상이 된 것입니다. 국내에선 1인 가구, 택배 증가 등 요인으로 사용량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편의점 음식은 대부분 비닐, 플라스틱 포장재로 1인분씩 포장되어 있습니다. 일회용으로 포장된 배달 음식 수요가 늘면서 그릇을 수거하러 다시 오는 경우도 극히 드물어졌습니다. 편리하게 소비하는 것에 비례해서 폐기물은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플라스틱 문제를 공감하고자 지구 살리기 캠페인 ‘도전! 플라스틱 제로(zero), 1365 가족봉사단’ 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천안에서 발생하는 생활 폐기물들이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지난달 31일 백석동에 위치한 천안시 재활용 선별장과 천안시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 시설을 견학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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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재활용 선별장은 악취가 심해 마스크를 착용 후 시설을 견학할 수 있었습니다. 재활용품에 딸려 들어온 잔재물들이 썩어서 나는 냄새라고 합니다. 심한 악취 속에 직원들은 쉴 새 없이 재활용품들을 선별하고 있었습니다. 천안시 재활용 선별장은 하루 35톤의 재활용품을 선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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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하루 3949t이던 전국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2016년 5445t까지 늘었다고 합니다. 플라스틱을 포함해 재활용품으로 버려지는 쓰레기는 전체의 30~40% 정도만 재활용된다고 합니다. 제조 단계에서부터 재활용하기 어렵게 만들어지고, 배출과 수거 단계에서 오염·파손 등으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재활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은 압축을 하여 야적장에 쌓아두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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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발전을 위한 자원순환 실천은 필수입니다. 사는 것이 많으면 버릴 것도 많아집니다. 물건을 구매할 때는 정말 필요한 물건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물론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도 꼭 지켜야 할 사항입니다.

자원이 제대로 순환되기 위해서는 분리배출이 필수입니다. 페트병은 재질이 다른 뚜껑과 라벨을 떼고 병을 물로 한 번 씻어 주어 꾹 눌러 부피를 줄인 뒤 재활용 함에 넣으면 됩니다. 통조림 캔과 음료수 캔은 잘 알려진 대로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은박지는 재활용이 되지 않습니다. 은박지는 생산단계에서도 환경을 많이 오염시키므로 되도록이면 은박지 사용 자체를 줄여야 합니다. 속에 오물을 남기지 말고 분리수거해야 합니다. 
 
종이는 잡지, 프린트물, 신문 및 종이상자, 우유팩은 모두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코팅되거나 반짝이는 종이는 재생하기 어렵습니다. 음료수 병이나 각종 유리용기는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유리병은 되도록 색깔별로 구분하여 분리수거해야 합니다. 그러나 조명 전구나 창유리는 유리병과 다른 공정을 거쳤기 때문에 재활용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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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 시설은 전국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합니다. 해외에서 천안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시설로 견학을 오기도 한다는데요, 생각보다 냄새가 그렇게 나지 않고 상당히 쾌적한 환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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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란 식품의 생산·유통·가공·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수·축산물류 쓰레기와 먹고 남긴 음식 찌꺼기 등을 말하고 있습니다. 푸짐한 상차림과 국물 음식으로 특징지어지는 우리의 음식문화와 인구의 증가, 생활여건의 향상, 식생활의 고급화 등 음식물 낭비요인의 증가로 인해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가 전체 쓰레기 발생량의 28%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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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분리배출된 음식물류 폐기물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자원화 시설의 최종 부산물인 건식 사료 처리하고 있었습니다. 주로 물고기 사료로 쓰이며, 음식물 쓰레기는 140도 이상의 고온에서 3시간을 건조해 독성물질과 세균을 소멸시킨다고 합니다. 

음식물류 쓰레기에 넣어서 안 되는 물질은 딱딱한 과일 씨앗이나 견과류 껍질, 대파·쪽파·양파 껍질과 뿌리, 육류 뼈나 털, 갑각류·생선류 껍데기 또는 뼈, 달걀 등 알껍데기, 잎차 등 찌꺼기입니다. 쉽게 말해 동물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음식물 쓰레기로 취급하고, 먹을 수 없는 것은 일반 쓰레기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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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후손으로부터 잠시 빌려온 것입니다. 자원을 한 번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다시 사용해서 순환의 사이클을 이루는 것은 환경·경제·사회의 측면에서 바람직한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분리수거의 활성화를 통해 경제적 가치가 높은 것을 재활용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수행 및 자원의 절약으로 국민 경제에 기여함은 물론 더 나아가 아름다운 우리의 삶의 터를 되살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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