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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은근히 핫해서 더 알차게 즐기는 부여 여행

풍경이 아름다워 꼭 가 봐야 할 부여

2019.08.29(목) 23:29:41 | 인쵸리 (이메일주소:spfe1114@naver.com
               	spfe111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부여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있습니다. 부여 10경 중 하나인 성흥산 사랑나무는 수령이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로 가림성 돌계단을 따라 오르면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정상에서 보는 산 아랫마을의 모습과 하늘 그리고 사랑나무의 수려한 풍광은 사진을 찍으러 오는 사람들로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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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요를 비롯해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등장하기도 하고 사진작가들의 사진 명소로 유명해진 곳입니다. 성흥산 사랑나무를 오르는 주변에 드라마 길을 조성하여 사랑나무를 배경으로 나왔던 드라마와 영화를 소개하는 안내판과 의자를 설치해 등산로를 정비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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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사랑받고 있는 사랑나무는 큰 자태만큼이나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특히 연인들이 포토존으로 사용하는 오른쪽 가지는 하트 모양을 그리고 있어 사랑을 맹세하는 장소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날씨는 더웠지만 그리 높지 않은 산이어서 산책하듯이 오를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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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흥산 사랑나무에 다녀와서 더위를 가시게 해줄 점심으로 막국수를 선택했습니다. 백마강 인근에 있는 유명한 막국수집인데, 선착장 가는 길 반대편으로 가면 됩니다. 조금 깊이 들어가 있어 헤매다가 찾은 곳입니다. 점심 시간에 와서 다행이었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가 영업 시간이어서 시간을 꼭 확인하고 가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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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무에 다녀와 조금 늦은 점심이었는데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자리가 빨리 나서 들어가서 얼마 안 있다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메밀막국수와 편육 두 가지뿐입니다. 편육까지 먹기에는 다음 여행지가 기다리고 있어 간단한 메밀막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워낙 사람들이 많이 와서인지 계속 면을 뽑아내기 때문에 금세 나왔습니다. 살얼음이 살짝 올라간 육수에 상큼해 보이는 오이가 얹혀 있어 더 시원하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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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멋도 없이 투박하게 나온 메밀막국수이지만 육수에 같이 나온 양념장을 풀어 한 젓가락 떠 먹으면 시원함에 눈이 절로 감깁니다. 육수 자체가 새콤달콤해서 별다른 양념을 안 해도 되니 저처럼 귀차니즘이 있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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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점심도 먹었으니 여유롭게 커피도 한 잔 하러 갑니다. 제가 어린 시절 살던 부여 시내를 지나 합송에 위치한 한옥카페가 요즘 SNS에 자주 소개되길래 가 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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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운영하는 부부가 직접 낡은 한옥을 꾸미고 카페로 활용하는 곳인 이곳은 마당을 어슬렁거리다 부엌에 가서 음료를 주문지에 적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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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자리를 잡지 않고 카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사진도 찍어보고 내부에 들어가니 높다란 천장에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언제든지 들러도 부담 없이 참 소박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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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놓고도 이리저리 사진을 찍게 만드는 희한한 곳입니다. 세월만큼 낡기도 했지만 어느 곳 하나 허투루 쓰지 않고 꾸민 주인장들의 센스가 돋보이는 카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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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 오르고 맛난 점심도 먹고, 분위기 좋은 카페까지 볼거리가 풍성한 부여 여행입니다. 시내의 모습은 많이 변했지만 어린 시절 다녔던 학교와 마을의 모습은 그리 많이 변하지 않아 더 좋았던 부여 여행은 톡톡 튀지는 않지만 편안함이 있는 여행입니다. 

성흥산 사랑나무
-충남 부여군 임천면 군사리 산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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