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하고 흥겨운 천안 청년몰 흥흥발전소
 


요즘 전국적으로 원도심 재생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같습니다. 원도심이란 예전에 번화했던 곳을 일컫는데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번화가가 옮겨가게 되면서 원도심은 낡고 오래되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며 주변 상권이 침체됩니다. 이렇게 잊혀져 가는 예전의 번화가에 젊은 청년들이 트렌디한 상점을 운영하도록 하면, 다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끌여들여 청년상인들도 살리고, 주변 상권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천안에는 천안청년몰 '흥흥발전소'가 바로 그런 곳입니다. 흥흥발전소는 지하1층~지상4층의 건물로 의류·식당·디저트&카페·향수·목공공방·펠트공방·컵샐러드 등 개성있는 청년몰로 조성된 공간입니다.
 

 
물론 잊혀져 가던 곳으로 다시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들인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청년상인들과 주변 상인들이 모두 협심하여 원도심을 살리고자 하는 노력이 모여 지금은 점점 예전의 명성을 찾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천안 청년몰 흥흥발전소'에서 체험 페스티벌이 열렸는데요,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체험을 무료로 제공하며, 청년몰의 홍보와 주변 상권의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열렸습니다.
 

 
지하1층 매장으로는 모던한복 전문점 '도깨비매'와 자체제작 디자이너 브랜드인 '짙은플러스'가 입점해 있습니다. 도깨비매에서는 현대적인 디자인의 노리개만들기 체험을 제공했는데요, 전통 문양 장식의 익숙한 노리개가 아닌 현대적인 코사지를 이용한 노리개는 한국의 미와 모던함을 동시에 가져 어디에든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3층에는 조향사의 작업실인 '브라운(향수)'과 목공 공예공방 '달빛공작소', 타로점을 볼 수 있는 '위치앤하젤', 컵샐러드나 건강쥬스 등을 판매하는 '쥬브'가 있습니다.
 

 

 
3층 대부분 매장은 체험페스티벌에서 시민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했는데요, 중독성 있는 타로점부터 나만의 나무자석 만들기, 나만의 향수만들기 등 모두 인기가 높았습니다. 흥흥발전소에는 개성 가득한 청년들의 공방·상점들이 있어서 특별한 경험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1층은 푸드존입니다. 현재 입점 매장으로는 꼬마김밥 및 분식 전문인 '꼬다리 꼬마김밥', 디저트 카페 '티앙', 커피&샌드위치 '지로스터', 에그마요&밀크티 전문 '혁이샌드' 등이 입점해 있습니다. 저는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분식을 주문해 봤습니다. 재료도 모두 신선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별것 아닌 김밥인데, 어쩜 이리 맛있을 수가 있는지! 그리고 돌아보며 다른 테이블의 디저트, 샌드위치, 브런치 들을 구경했는데요, 하나같이 음식의 비주얼부터 재료의 퀄리티가 높았습니다.   
 


먹거리·볼거리·체험거리·놀거리가 가득한 이곳! 천안 청년몰 흥흥발전소는 천안역과 근접해 있어 천안시민 뿐 아니라 천안을 찾는 많은 여행객들에게도 사랑받을 것입니다. 흥흥발전소의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를 마음껏 즐기시고 오랜 기간 한 곳에서 그 맛을 지키고 있는 원도심의 맛집 탐방도 하시고, 명동거리의 명소인 구제거리도 구경해 보시고, 천안역전시장의 야시장도 구경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