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곡 비롯 예심 통해 선발한 17팀 경합… 예선전도 91팀 참가 치열
▲ 걸출한 가수들을 배출한 연포해변가요제의 여섯 번째 마당이 지난 3일 연포해수욕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연포해변가요제 출신가수로는 송골매의 구창모와 배철수, 주병진, 왕영은, 휘버스의 이명훈, 건아들, 벗님들의 이치현 등 많은 스타들을 배출시킨 전통 있는 가요제다.
연포해변가요제를 주최한 연포해수욕장 번영회에 따르면 연포해변가요제는 과거 1978년에서 1980년도에 TBC동양방송의 ‘서해안 해변 가요제’의 화려했던 전통을 이어가고자 추진되고 있다.
이날 가요제는 오후 2시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17팀이 오후 7시부터 결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선전에는 모두 91팀이 참가해 가요제 열기를 후끈하게 만들었다.
향토가수와 초대가수의 식전 공연으로 분위기를 올린 가요제에서는 자작곡을 비롯해 기성곡까지 자유롭게 곡을 선택, 선발된 팀들이 열띤 경연을 치렀다.
이번 가요제에서는 특히 제3회 해변가요제 수상자인 건아들 곽종목의 초청공연도 열려 의미를 더했으며, 붕장어잡기 체험과 불꽃놀이 등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회 결과 ‘쑥대머리’를 부른 조윤지(30, 전주).조윤아(27, 전주)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으며, ‘님의 등불’을 부른 지병준(29, 무주)씨가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은상, 동상, 장려상까지 모두 5팀에게는 상패와 상금, 특산품이 지급됐다.
한편, 연포해변가요제는 1978년 제1회 TBC연포해변가요제를 시작으로 제2회 가요제와 제3회 가요제는 젊은이의 가요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변경돼 명맥을 이어왔다.
하지만 1980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으로 TBC 방송국 자체가 KBS로 흡수되며 사라지면서 해변가요제 또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그러나 역사 속으로 사라진 해변가요제를 되살리고자 지난 2017년 제4회 가요제를 37년 만에 부활시켜 가요제를 개최하며 명성을 잇기 시작했다. 이어 2018년 제5회 가요제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 6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연포해변가요제 출신가수로는 송골매의 구창모와 배철수, 주병진, 왕영은, 휘버스의 이명훈, 건아들, 벗님들의 이치현 등 많은 스타들을 배출시킨 전통 있는 가요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