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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당진 삽교바다공원

2019.07.21(일) 08:37:43 | 완두콩 (이메일주소:maiiuy@naver.com
               	maiiuy@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당진삽교바다공원 1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공원를 찾고 계십니까? 그럼 당연히 '당진 삽교바다공원'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당진 삽교호 바닷가에 위치한 '당진 삽교바다공원'은 바다와 호수가 함께 어우러진 공원으로 일만여 평의 규모에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200m 전망 테크·다양한 체육시설·공연장·산책로가 갖춰져 있고, 낚시·해산물 잡기 등 가족 단위로 즐길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삽교 바다공원
주소: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 삽교천3길 79 (삽교호관광지 내)
 
당진삽교바다공원 2

주차를 하고 나오니 다른 곳과 다르게 이곳에는 이륜차주자장이 있어서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
 
당진삽교바다공원 3

요즘은 관광지를 가면 제일 먼저 찾게 되는 것이 관광안내도입니다. 관광안내도를 전혀 보지 않고 둘러보면가는 곳마다 이곳이 어디인지 자세히 관찰하는 장점도 있지만 간혹 빠뜨리고 안 가는 곳이 생겨서 요즘에는 되도록이면 관광안내도를 먼저 확인 후 모든 곳을 둘러보는 버릇을 들여 어느 관광지를 가든지 관광안내도 먼저 찾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당진삽교바다공원 4
 
당진삽교바다공원 5

관광안내도 확인 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조각상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평화통일염원탑'이었습니다. 평화통일염원탑은 1945년 8월15일 광복 이후 분단된 조국의 안보와 통일을 위한 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평화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기 위해 건립되었습니다.
 
당진삽교바다공원 6
 
당진삽교바다공원 7
 
당진삽교바다공원 8

조금 걸으니 바둑판 같은 것이 보여서 자세히 보니 '바닥분수'인데 현재는 분수대의 노후로 인해서 사용이 안 되고 있다는 안내였습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바닥분수에서 뛰어 놀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마음이 조금 아팠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삽교호 호수공원에 7월20일부터 물놀이장이 개장한다고 하는 현수막을 보니 잠시 기분이 좋아졌는데, 옆의 '야영및 취사행위금지'라는 현수막을 보고 기분이 조금 안 좋아졌습니다. 취사는 그렇다고 해도 다른 지역의 공원을 가면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텐트를 치고 아이들과 즐겁게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을 자주 보곤 했었는데, 이곳에는 자연보호 차원에서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텐트를 칠 수 없다는 점이 조금은 섭섭했습니다.
 
당진삽교바다공원 9

그 옆을 따라 가 보니 역시 바다 근처의 공원이라서 바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배 모양의 놀이터가 있었습니다. 이 놀이터를 만드신 분의 아이디어에 다시 한 번 존경스럽고 놀라웠고, 이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은 배를 타는 느낌이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즐겁게 놀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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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공원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시설들이 있어서 가 보니 이곳은 '튼튼해지는 길'로 티비에서 보면 군대에서 극기훈련할 때 사용할 '체력단련 관련된 기구'들이 가득했습니다. 저도 처음 이런 것들을 보고 호기심이 마구 생겨서 사용해 보니 역시나 쉽지는 않았지만 재미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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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신기한 공간은 바로 티비에서 인라인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 BMX 장비를 가지고 묘기를 부릴 때나 볼 수 있던 공간인 'X-Game장'이었습니다. 평일 낮 시간이라 실제로 묘기를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이런 시설까지 있다는 것이 놀라웠고 자세하게 이용안내문까지 여러 군데 붙어 있다는 점이 좋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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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본격적으로 탁 트인 바다가 보고 싶어서 바다 쪽으로 걸어가니 동그란 형상의 '태양의 창'이라는 조각상이 있었습니다. 그 조각상 나무산책길 아래에는 갯벌이 형성되어 있어서 '갯벌체험'이 가능해 보였고 역시나 그 옆을 쳐다 보니 '배 모양의 조각상'과 '모래시계 조각상'이 있었습니다. 공원 여기저기 바다와 관련된 조각상을 설치한 작은 배려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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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를 연상하게 하는 조형물인 '물결무늬벽'을 양쪽에 설치한 '바다로 나가는 길'의 나무산책로를 시작으로 '전망테크길'을 따라 유유자적 바닷바람을 맞으며 걸어 보니 바다의 상징인 갈매기가 한가득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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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산책로를 걷다보니 중간에 복어 모양의 대피소 같은 것이 있어서 들어가니 버스 내부처럼 손잡이 기둥과 의자가 있었고 여기저기 낙서된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왜 나무산책길 중간에 이런 곳을 만들어 놓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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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서 조금 걸으니 또 중간에 세로물결 모양의 조형물인 '물의 신비'라는 조형물을 사이에 두고 연인, 가족들이 바다 감상에 흠쩍 빠져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탁 트인 바다를 보니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바다 반대편을 바라보니 저 멀리 놀이동산의 상징인 큰관람차도 보였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어디를 쳐다 봐도 한적한 풍경에 마음까지 힐링되는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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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원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뽑으라면 '안내문과 그늘막' 두 가지였습니다. 여기저기 안전을 강조하기 위해 안내문이 많이 있다 보니 저도 모르게 조심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고, 날씨가 흐려서 다행이기는 했지만 이제 장마 기간이 끝나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텐데 다행히 벤치 위에 그늘막이 있어서 햇빛을 가리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맑은 날 탠트는 아쉽게도 허용되지 않으니 돗자리랑 도시락을 준비해 와서 좀 더 편안하게 즐겨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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