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반복되는 일상에 모두 지쳐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괜시리 더 힘들고 지치기도 하는데요, 이럴 때 푸르른 자연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한다면 그것이 바로 힐링이 되고 일상에 활력을 되찾아주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간을 내서 멀리 여행가기 어려운 것이 사실인데요, 그럴 때 천안에서는 찾아가기 좋은 도심 속 힐링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천안 종합운동장 내의 오룡지입니다.
 

 
지금 오룡지에는 예쁜 연꽃이 만개해 더욱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요, 아기자기하게 핀 들꽃들과 연못 위에 가득 피어난 연꽃의 조합이 보기만 해도 피로를 씻어주는 듯합니다.
 

 
도심 속에서 만나는 오리들! 참 반가운데요, 조용한 오룡지 연못 위를 자유롭게 노니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복잡했던 머리가 조금이나마 식혀지는 것 같습니다. 이곳은 천안 종합운동장 볼링장 앞쪽, 현재 임시 주차장에 위치해 있어 종합운동장이나 시청을 이용하는 분들이 들르기에도 좋고, 일부러 들르기에도 접근성이 좋습니다.
 

 
현재 만개한 모습의 연꽃입니다. 참 아름답죠? 도심 속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참 기분이 좋습니다. 언제든지 찾아와서 힐링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거니까요. 꼭 멀리 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곳의 좋은 곳을 찾아보면 이렇게 도심 속 보물이 있습니다. 
 

 
오룡지를 보다 뒤를 돌아보면 500년 된 팽나무가 있는데요. 고유번호는 2004-6이며 천안시 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는 보호수입니다. 이 나무는 500년 동안 얼마나 많은 풍파를 견디며 많은 것들을 보았을까요. 그 웅장함에 괜시리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오룡지에서 종합운동장 길을 따라 올라오다 보면 능소화 터널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두 꽃을 동시에 보기엔 어려움이 있긴 해도, 이곳은 찾아오면 이렇게 아름다운 것들을 만나 볼 수 있다는 것을 소개해 드리고 싶네요.
 

 
또한 시청 둘레길을 따라 걸어 보신다면 내가 마치 숲속을 거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우거진 나무와 잘 꾸며진 꽃 덕분에 산림욕을 하는 듯합니다. 이렇게 둘레길도 걷고, 오룡지의 아름다운 연꽃과 노니는 오리를 보며, 능소화 터널에서 인생샷도 찍다 보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실 듯합니다.

천안의 도심 속 힐링 장소에서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