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제1회 예산군 청소년 e스포츠 축제
하굣길 친구들과 pc방에 들러 게임 한 판. 짜릿했던 학창시절 추억이다. ‘추억 한편’을 넘어 게임은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하나의 거대한 산업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 가운데 예산지역에서 건전한 e스포츠 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축제가 열린다.
예산교육지원청이 7월 20일 삽교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하는 ‘제1회 예산군 청소년 e스포츠 축제’, 교육지원청 주최로는 전국 최초다. 예산교육지원청은 e스포츠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게임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진로직업 탐구, 건전한 게임문화에 주목했다.
이번 축제는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한 경쟁대회와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대회존에서는 브롤스타즈(초·중등 결승), 카트라이더(초·중·고등 결승), 리그오브레전드(중·고등 4강, 결승) 경기가 치러진다. 특히 이번 경쟁대회에서 게임 해설과 심판, 옵저버(중계화면 변환자)를 학생들이 직접 진행한다. 학생들은 이 대회를 위해 1세대 프로게이머 출신 더매치랩 변성철 대표에게 훈련을 받아왔다.
체험존에는 학부모와 학생, 주민들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된다. 부모님 세대가 즐겼던 게임을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부터 게임개발·제작, 직업탐구, 유튜버 체험 등 다양한 부스를 지도교사와 학생이 함께 운영한다. 이와 더불어 오전 10시 삽교초 체육관에서는 학부모 대상 e스포츠 진로교육과 게임중독 예방 체험도 진행될 계획이다.
예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e스포츠와 관련해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고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진로축제’로 테마를 정했다. 예선전에 390명이 참여할 정도로 학생들이 관심을 보였다”며 “학생들이 소프트웨어를 기본으로 예산군 역사를 만드는 등 꾸준히 교육적 측면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