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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금계국 황금물결에 남기는 ‘인생샷’

천안 천흥저수지 금계국 수십만 송이 활짝

2019.06.04(화) 23:56:54 | 하늘연달열이레 (이메일주소:msy.sm94@gmail.com
               	msy.sm94@gmail.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천흥저수지 금계국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는 연인.
▲천흥저수지 금계국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는 연인

봄의 끝자락을 아쉬워하며 초여름 산들바람을 맞으러 나섰다가 황금빛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누가 모델이 되어도 누가 찍어도 인생-샷이 되는 천안시 동남구 성거읍 천흥저수지 금계국(金鷄菊) 둘레길. 지천으로 피어난 금계국이 노란 물감을 뿌려놓아 초여름의 특별한 정취와 낭만을 전하고 있습니다.
금계국은 30∼60㎝ 크기의 국화과 들꽃입니다. 봄의 끝자락인 5월 말부터 9월까지 이어져 ‘노란 코스모스’라고도 불립니다. 길모퉁이를 돌아서면 화단에 노랗게 피어 살포시 반겨주는 꽃입니다.

천흥저수지 제방을 중심으로 만개한 금계국에 벌들이 몰려들고 있다.
▲천흥저수지 제방을 중심으로 만개한 금계국에 벌들이 몰려들고 있다

천흥저수지 제방과 둘레길에 피어난 수십만 송이의 금계국.
▲천흥저수지 제방과 둘레길에 피어난 수십만 송이의 금계국

천흥저수지 경관 조성을 위해 제방에 금계국을 심은 게 시초라고 합니다. 해마다 6월이면 수십만 송이가 활짝 피어 찾는 이들에게 꽃말처럼 '상쾌한 기분'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천흥저수지 금계국이 초여름의 상쾌한 바람에 흔들리며 은은한 향기를 뿜어내고 있다.
▲천흥저수지 금계국이 초여름의 상쾌한 바람에 흔들리며 상쾌한 향기를 뿜어내고 있다

초여름 천흥저수지를 찾은 시민들이 금계국 둘레길을 따라 산책하고 있다.
▲초여름 천흥저수지를 찾은 시민들이 금계국 둘레길을 따라 산책하고 있다

천흥저수지 금계국은 입소문을 타고 인생-샷을 남기려는 시민과 연인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성거산’과 ‘천흥사’와 연계해 초여름 힐링코스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성거읍 천흥리 6경을 지역의 명소로 자랑하고 있습니다. 1경 만일사, 2경 성거거봉포도, 3경 천흥사지5층석탑당간지주, 4경이 오늘의 주인공인 금계국이 활작핀 천흥저수지 둘레길입니다. 5경 성거산해맞이, 6경은 성거산 천흥계곡입니다.
  
천안시 동남구 성거읍 천흥리 입구의 환영 벽화.
▲천안시 동남구 성거읍 천흥리 입구의 환영 벽화

천안시 동남구 성거읍 천흥리 1~3경의 안내벽화
▲천안시 동남구 성거읍 천흥리 1~3경의 안내벽화

천안시 동남구 성거읍 천흥리 1~3경의 안내벽화
▲천안시 동남구 성거읍 천흥리 4~6경의 안내벽화

금계국이 피어난 천흥저수지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성거산 등산로가 나옵니다. 정상(579m)까지는 4㎞. 2시간이 소요됩니다. 금북정맥의 한 줄기로 고려 태조 왕건이 삼국을 통일하기 위해 천안을 지나면서 이 산을 보고는 “신령이 있다”며 ‘성거산(聖居山)’이라고 부르고 제사를 지내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천흥저수지에서 시작되는 성거산 등산로 안내도
▲천흥저수지에서 시작되는 성거산 등산로 안내도

이와 함께 인근에는 천흥저수지 제방의 바로 아래에는 천흥사지 5층석탑(보물 354호)과 당간지주(보물 99호)가 300m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고려시대 창건된 천흥사의 규모가 그만큼 웅대했음을 짐작하게 해줍니다.
 
천흥사지 5층석탑. 석탑주변의 발굴작업이 진행중이다. ▲천흥사지 5층석탑, 석탑 주변의 발굴작업이 진행중이다

천흥사와 연등이 걸린 천흥사지 주변모습.
▲천흥사와 연등이 걸린 천흥사지 주변모습, 천흥사지 발굴은 오는 8월까지 예정되어 있다
 
천흥사와 천흥저수지 제방의 금계국 둘레길을 연결해주는 데크.
▲천흥사와 천흥저수지 제방의 금계국 둘레길을 연결해주는 데크

쾌청한 초여름 천흥저수지를 찾아 천흥6경도 살펴보고 푸른 하늘과 황금물결 금계국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겨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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