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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농촌주민들도 쉼의 여유가 필요하다

청양 정산 알프스산양목장, 체험힐링공간 제공 눈길

2019.06.04(화) 17:09:58 | 관리자 (이메일주소:ladysk@hanmail.net
               	lady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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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부형·서진숙 대표와 외동딸인 서하 양이 카페 플랫폼에서 함께했다.


충남의 알프스 칠갑산 자락에 산양을 주제로 한 치유체험 프로그램으로 인기몰이에 나선 목장이 있다. 정산면 신덕리에 자리한 알프스산양목장(대표 서진숙·50)이다.
 

 

치유형 목장(u-art farm)인 이곳에서는 귀여운 산양과 뛰어놀며 심신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아기 양과 포옹하기 산양 먹이 주기 산양유 짜기 산양유 빵 만들기 산양유 치즈 만들기 산양유 비누 및 화장품 만들기 등이다.
 

하지만 이처럼 짜여있는 체험을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유롭게 본인의 시간을 만끽하면 된다. 이 곳의 특징이다.

 

목장 한쪽에는 서 대표가 독일의 여러 목장을 둘러본 후 아이디어를 얻어 문을 연 유럽형 농가카페 플랫폼이 예쁘게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산양유와 이를 활용한 치즈 등 치유 음식, 바리스타인 서 대표가 내려주는 커피와 구기자차, 꽃차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식품영양학 전공자인 서 대표가 경력을 살려 만든 산양유를 활용한 요구르트와 쌀을 활용한 쉬폰케이크, 쿠키 등도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그 덕분일까,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시나브로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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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카페 플랫폼문 활짝

이곳의 주인장 서 대표는 사업을 하던 남편 음부형(54) 씨와 함께 201112월 현재 살고 있는 곳으로 이사를 왔다. 정산초등학교 2학년인 딸 서하(9) 양과 함께다.(사진 위)
 

이들은 사실 오랜 도시생활에 지친 심신의 휴식을 위해 시골 행을 택했다. 하지만 이사 후 1년이 지날 때쯤부터 자연스럽게 농사를 짓기 시작했단다.

 

농사 문외한이었던 이들을 도와준 사람들은 이웃들. 부부는 이웃의 도움을 받아 2012년 벼와 콩·마늘 농사부터 시작해 구기자와 사과대추, , 밤과 잣, 각종 채소 농사를 지었다. 하지만 풀벌레만 득실득실했고 소득은 생각만큼 많지 않았다. 무농약이었고 경험이 부족했던 이유가 컸다. 그렇다고 무농약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딸 서하 양이 곳곳을 돌아다니며 열매를 따 먹는 모습을 자주 보았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이들은 무농약 농사를 이어갔고, 2014년부터 산양도 키우기 시작해 현재는 50여 마리가 부부의 집 주변에서 뛰놀고 있다.(사진 아래)

 

이들은 청양으로 올 때부터 힐링 카페 운영 계획을 세웠단다.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와서 드넓은 들녘을 보면서 잠시 휴식 할 수 있는 그런 카페를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이를 위한 준비를 계속했고 두어 달 전 카페 플랫폼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제조가공허가를 받았고 농산물생산부터 가공 판매까지 다양한 교육도 받았어요. 유가공 허가도 취득해 산양유로 숙성치즈와 요구르트도 만들고 산양유를 넣은 빵과 과자도 만들고요. 오래 걸려 문을 열었지만 아직 준비할 것이 많습니다.” 서 대표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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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농장

서 대표는 다른 곳과는 다르게 카페 플랫폼을 운영 해 볼 계획이다.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는 것. 특히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이점도 살려보겠다고 전했다.
 

지금은 차와 쿠키, 요구르트 등 간단한 메뉴에요. 그렇다보니 가끔 손님들이 늦은 아침에 들려 간단히 밥도 먹고 차도 마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해주시더군요. 고민하다 곳곳을 돌아다녀봤고, 6월부터 브런치 개념의 메뉴를 만들어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오면, 부모님들은 빵을 만들고 영양성분 분석까지, 아이들은 그냥 뛰어 놀 수 있도록 교육과 휴식이 공존하는 체험장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서 대표는 플랫폼에서 다양한 문화가 번져 나가길 기대한다. 아직은 시작단계로 손님들이 많지 않지만 방문하셨던 분들은 이곳에서 쉼의 여유를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란다.
 

농사짓는 분들은 쉬려고 앉으셔서도 풀을 뽑으세요. 그냥 좀 쉬시면 좋은데요. 플랫폼이 농사짓는 분들에게 휴식처가 됐으면 좋겠어요.”
 

서 대표는 알프스산양목장은 산양과 교감하면서 체험도 하는 등 사계절 몸과 마음의 치유를 꾀할 수 있는 특별한 농장으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알프스산양목장 방문 희망자는 서진숙(010-2015-6887) 대표에게 연락하거나 인터넷 검색창에 알프스산양목장을 치면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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