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문화의전당 - 3.1운동과  보령



안녕하세요. 윤상수 리포터입니다. 곧 있으면 호국의 달이 다가오는데요, 과거 일제 식민지 시절 우리나라를 보이지 않게 이끌었던 33인들의 이야기와, 보령의 이야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3.1운동은 동학혁명 다음의 민중 봉기이고, 저항정신은 아직도 우리에게 주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것 같습니다.


 


뼈아픈 우리의 과거사를 학예사가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위기와 극복을 도표로 확인하며 설명하고 있는데요, 독립의지를 관철하고 국민적 기반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헌정을 기초로 한 민주공화정부 체제였으나 운영 기술이 미숙하여 국민적 지지기반이 약했습니다.


 
특히 보령 지역에도 의병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는데요, 보령 지역 의병장으로는 김상덕·유호근·윤석봉· 황재현·김광재 등이 대표적인 인물입니다.이들은 을미사변 이래 의병운동을 이끄는 선각자였습니다. 일부는 홍주의병에 가담하였다가 대마도로 유배당하여 고초롤 당하였습니다.



보령의 김상덕은 보령 주포면 보령리 출신으로 문과에 급제하고 규장각 직각, 성균관 대사성을 거쳐 홍주부 관찰사에 임명되었으나 홍주의병 19명을 석방하고 사직하였습니다. 유호근은 보령 청라출신으로 그의 재종제 유준근은 홍주의병의 유병장으로 활약한 인물입니다.1906년 홍주의병 때는 홍주성에 들어가 참전하였고 파리장서운동에도 가담하였습니다. 백관형은 보령 남포출신으로 대표적인 항일 유림입니다. 그의 문인으로 김지정이 있는데, 그는 웅천 수부리 출신으로 백관형과 함께한 파리장서운동에 참여했다가 옥고를 치르기도 하였습니다. 보령의 투철한 의병정신은 고종의 강제 퇴위와 군대 해산을 기점으로 전면적인 의병전쟁으로 확산되어 나갔습니다. 여러 모로 다양한 보령의 지식을 안겨주는 문화의 전당에서 보령의 3.1운동을 배우고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