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3.1운동의 민족적 결집과 자주독립의 정신을 기반으로 임시정부의 수립과 민주공화정의 출발을 만들어냈습니다. 특별히 천안 지역에서는 갑오년 농민들과 기미년 민중들이 자치와 자주를 품은 민주적 혁명을 이끌어낸 소중한 역사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천안 NGO센터에서는 지난 10일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를 정립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천안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가 출범했습니다. 



지난해 전국 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가 결성되면서 천안 지역에서도 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구성의 필요성을 느껴오던 NGO 단체들이 12월 21일 천안 NGO센터에서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준비 모임에 참여한 활동가들은 우선 천안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를 결성하기에 앞서 충분한 학습모임을 갖기를 희망하였습니다. 워크숍을 통해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며 의견을 모으기 위해 두 차례의 강연회와 한 차례의 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1부 축하마당에서는 참석자 소개 및 인사 나누기와 축하공연을 하였습니다. 천안 풀뿌리희망재단 김재숙 사무국장은 '나에게 민주시민교육이란 사람을 만나기'라고 말했습니다.


▲천안 풀뿌리희망재단 김재숙 사무국장

시각장애인 빛드림 오카리나 동아리팀의 축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돕자며 만든 빛드림의 오카리나 연주는 비장애인들에게 전해진 아름다운 선율로 천안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출범을 축하였습니다.


▲시각장애인 빛드림 오카리나 동아리팀의 축하공연

천안 NGO 전오진 센터장이 임시 의장으로 선출되어 정관 제정의 건, 공동대표 및 운영위원 선출 건을 의결하였습니다. 공동대표로는 (재)아우내재단 김종수 이사장·(사)천안시민사회네트워크 최재권 이사장·천안 KYC 공정해 공동대표가 선출되었습니다.


▲천안 NGO 전오진 센터장

공동대표로 선출된 (재)아우내재단 김종수 이사장은 "천안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배출된 시민들이 천안 시민사회단체의 회원이 되어 활발한 활동을 해 나갈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며, 이로써 진정한 풀뿌리민주주의가 활성화될 수 있는 기회로 삼아가고자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재)아우내재단 김종수 이사장

이들은 창립 선언문을 통해 "천안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의 출범과 함께 시민들과 시민단체, 학교와 종교기관 그리고 기업과 노동조합 또한 다양한 협동조합들의 참여를 추진하여 지속 가능한 민주시민교육의 확산과 천안민주시민의 의식 향상 및 풀뿌리민주주의의 정착을 위해 노력해 갈 것"이라고 같이 낭독하였습니다.



천안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는 민주화기념사업회에 '민주시민교육 네트워크 구축 및 역량 강화사업'에 선정되어, 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구축과 교육활동가들을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 및 핵심 활동가들의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