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지역신문뉴스

우리 농부 만나, 당장 만나! 오는 25일 두번째 당장 개최

우리 동네 농부 만나는 날 ‘당장’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농부시장

2019.05.08(수) 17:45:18 | 당진시대 (이메일주소:d911112@naver.com
               	d911112@naver.com)

?우리가 먹는 것을생산하는 농부는 어떤 사람인지,
맛있게 먹기만 했던 감자의 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인삼처럼 생긴
울퉁불퉁한 당근이 얼마나 귀여운지,
꼬투리 속 올망졸망 자리 잡고 있는
콩들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마트에선 볼 수 없는 보물들을 만나고
우리 동네 농부들과
친구가 되는 시장입니다.


우리농부만나당장만나오는25일두번째당장개최 1


어디서도 볼 수 없던 보물 가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되고 있는 우리 동네 농부 만나는 날 ‘당장’이 따사로운 볕이 내리쬐던 지난달 27일 당진농업기술센터(소장 윤재윤) 일원에서 열렸다.

당장은 농부들이 만드는 농부시장이다. 농부들이 직접 준비해 투박하고 어설프기도 하다. 규모도 작고 진열된 품목도 마트처럼 다양하지 않지만 마트에서는 볼 수 없는 ‘보물’을 만날 수 있다.

청년 농부가 직접 수확한 딸기로 만든 즉석 딸기주스를 마실 수도 있고, 정년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위해 농촌을 찾아 미니 단호박과 청노각 등을 재배하며 작은 정원을 만들어 가고 있는 농부의 체험농장도 열렸다.

직접 기르고 만든 먹거리를 맛보고, 또 농부가 그 농산물을 수확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등 어디에서도 체험할 수 없었던 것들이 당장에서 펼쳐진다. 시장 밖 농부들이 직접 만든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미소를 한 가득 얼굴에 담고 뛰어 놀고, 농업테마파크에서도 웃음소리가 이어졌다. 돗자리를 깔고 그늘 아래 도시락을 먹는 가족들로 붐볐던 봄날의 당장이 활짝 피었다.

지난 1년 간 준비과정 거쳐

당장은 단순히 농부들이 직거래를 위해 농산물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다. 당장을 위해 1기와 2기로 나눠 30여 명의 농부들이 지난 1년 간 준비과정을 거쳤다.

기관이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닌, 농부가 직접 주최하는 만큼 서로 모여 어떤 시장을 만들 것인지 고민하고, 부족했던 마케팅 분야 등을 공부하며 준비했다. 지난해 5월과 9월, 그리고 세종예술시장 소소마켓에 초대받아 당장을 운영했다. 올해에는 4월을 시작으로 5월과 6월, 9월과 10월, 11월에 당장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4월에 열린 시장은 ‘참나물과 모종’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외에도 각 계절 시기에 맞춰 수확이 이뤄지는 농산물이 주제가 돼 시장이 운영된다.

우리농부만나당장만나오는25일두번째당장개최 2



SNS로 소식 미리 알아보기

당장에는 곳곳에 즐길거리들도 숨겨져 있다. 프로그램 ‘시장놀이 할 사람’과 ‘프랑스 자수 워크샵’은 선착순 사전 신청으로 진행됐다.

어린이가 직접 장을 보며 농부와 대화하고 농산물과 친해지는 경험을 해보는 프로그램과 엄마들이 달콤한 여유를 즐기며 시장에 모여 만들어 내는 프랑스 자수 체험이 마련됐다.

또 플라스틱과 강철이 아닌 나무를 활용해, 상호지지구조와 적정기술로 농부들이 직접 만든 모험 놀이터가 진행됐다. 이곳에는 어떻게 놀아야 한다는 규칙도 방식도 없다. 가위바위보를 하기도 하고 널뛰기처럼 뛰어 노는 등 아이들이 만들고 완성하는 놀이터가 있다.

또 농부들로부터 다양한 식물을 입양해 기를 수 있도록 씨앗과 모종심기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와 관련한 프로그램은 공식 SNS(인스타그램/페이스북-당진시 파머스마켓)을 통해 미리 접할 수 있다.

우리농부만나당장만나오는25일두번째당장개최 3


환경까지 챙기는 ‘당장’

좋은 땅엔 좋은 농산물이 자란다. 건강한 농산물을 먹고 건강해지길 바라는 것이 농심이다. 이를 위해 당장에서는 환경까지 생각했다. 건강한 자연을 위해 일회용품 및 비닐,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고자 장바구니와 안 쓰는 종이가방, 에코백, 개인식기, 텀블러 등을 가져올 경우 나뭇잎 쿠폰을 지급했다.

나뭇잎 쿠폰은 농부들이 기부한 것으로, 당장에서 농산물과 먹거리 등을 구매하거나 체험할 경우 1000원 상당의 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돗자리를 가져와서 그늘 아래 자유롭게 앉아 당장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당장을 즐길 수 있는 매력거리가 다양하게 마련됐다.?
 

당진시대님의 다른 기사 보기

[당진시대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