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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천수만 천혜의 보물섬 ‘죽도’

한나절, 아쉬운 단절과 재회의 기쁨을 누리는 '섬'

2019.05.07(화) 00:21:28 | 하늘연달열이레 (이메일주소:msy.sm94@gmail.com
               	msy.sm94@gmail.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한나절에 단절과 재회의 기쁨을 누리는 충남 홍성군 서부면 죽도
▲ 한나절 만에 단절과 재회의 기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충남 홍성군 서부면 죽도

사람들은 왜 '섬'으로 여행을 떠날까요? 복잡한 사회와의 단절 혹은 새로운 세상에 대한 꿈…? 
그런데 이런 심각한 얘기보다는 잠시 아쉬운 단절과 재회의 기쁨을 한나절 만에 누릴 수 있어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는 섬 한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한나절(4시간) 정도면 세상과 단절하는 아쉬움 속에 둘레길을 걸으며 중간중간 쉼터에 앉아 바다와 대화하거나 사색하기에 더 없는 좋은 섬이 바로 홍성군 서부면 '죽도'입니다. 때마침 여행주간을 맞아 충남도가 추천한 5개 섬 여행지 가운데 한 곳이기도 합니다.

남당항 선착장 죽도 여객선 승선권 매표소. 컨테이너 건물로 들어가 승선카드를 작성한 뒤 신분증과 왕복승선비용(성인 1인 1만원)을 내면된다.▲ 남당항 선착장 죽도 여객선 승선권 매표소, 컨테이너 건물로 들어가 승선카드를 작성한 뒤 신분증과 왕복승선비용(성인 1인 1만원)을 내면 된다

죽도는 홍성군에서 유일한 유인도입니다. 8개의 섬들이 올망졸망 달라붙어 있는데, 섬마다 대나무가 많이 자생해 ‘죽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죽도라고 섬 이름이 참 흔해 보이죠? 한국 해운조합에 따르면 전국에는 유인도 9곳, 무인도 50곳 등 모두 59개의 죽도가 있다고 합니다. 충남에도 5곳이나 있는데요, 홍성의 죽도와 보령시 남포면 월전리, 태안군 이원면 포지리 등 3곳이 유인도이고 나머지는 무인도입니다.

홍선군 서부면 남당항과 죽도를 오가는 가고파호. 휴일 등 승객이 몰리면 승객편의를 위해 정해진 시간 이외에도 수시운항이 늘어난다. ▲ 홍선군 서부면 남당항과 죽도를 오가는 가고파호, 휴일 등 승객이 몰리면 승객 편의를 위해 정해진 시간 이외에도 수시운항이 늘어난다

홍성의 죽도는 봄이면 바지락, 가을이면 대하 등 싱싱한 해산물을 사계절 맛볼 수 있고, 해돋이와 해넘이를 감상 가능한, 낭만이 보존된 천수만 천혜의 보물섬입니다. 대하축제로 유명한 남당항 선착장에서 여객선 가고파호를 타고 서쪽으로 3.7㎞, 불과 15분이면 도착하는 곳에 죽도가 있습니다. 선착장에서부터 해안 산책로가 연결돼 있어 곧장 걸으며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우선 배에서 내려 선착장을 빠져나가면 바로 해안 탐방로로 연결됩니다. 해안 탐방로를 따라 1시간 이내 거리에는 모두 3곳의 조망대가 있습니다.

천수만천혜의보물섬죽도 1

▲ 죽도 제1조망쉼터(옹팡섬 조망대)에는 홍성 출신의 역사인물 만해 한용운의 캐릭터가 함께하고 있으며, 사진 속 제2조망대라는 설명은 공사 과정에서 잘못 기재됐다는 것이 마을 주민들의 설명이다
 
죽도 1조망쉼터에는 대나무를 주식으로 하는 판다의 캐릭터가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죽도 제1조망쉼터에는 대나무를 주식으로 하는 판다 캐릭터가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죽도 2조망쉼터(동바지 조망대)에는 홍성출신의 역사인물 최영장군의 캐릭터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사진속 제3조망대라는 설명은 공사과정에서 잘못 기재됐다는 것이 마을주민들의 설명입니다.
▲ 죽도 제2조망쉼터(동바지 조망대)에는 홍성 출신의 역사인물 최영 장군의 캐릭터가 함께하고 있으며, 사진속 제3조망대라는 설명 역시 공사 과정에서 잘못 기재됐다는 것이 마을 주민들의 설명이다

죽도 3조망쉼터에는 홍성8경과 역사인물 설명 등이 갤러리 형태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 죽도 제2조망쉼터에는 홍성8경과 역사인물 설명 등이 갤러리 형태로 전시돼 있다 
 
 죽도 2조망쉼터(동바지 조망대) 홍성출신의 역사인물 김좌진 장군의 캐릭터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사진속 제2조망대는 공사과정에서 잘못 기재됐다는 것이 마을주민들의 설명입니다. ▲ 죽도 제3조망쉼터(담깨미 조망대) 홍성 출신의 역사인물 김좌진 장군의 캐릭터가 함께하고 있으며, 사진속 제1조망대라는 설명은 공사 과정에서 잘못 기재됐다는 것이 마을 주민들의 설명이다

죽도 2조망쉼터(동바지 조망대)에는 방문자들이 추억을 남기도록 칠판이 설치돼 있습니다. ▲ 죽도 제3조망쉼터(담깨미 조망대)에는 방문자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칠판이 설치돼 있다

조망대를 연결하는 탐방로 중간중간에는 일출과 일몰을 감사할 수 있도록 의자가 놓여 있거나, 그늘 아래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바다를 보며 사색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또한 해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도 곳곳에 마련돼 있습니다.
 
선착장에서 제1조망대로 향하는 해안탐방로의 계단길.
▲ 선착장에서 제1조망대로 향하는 해안 탐방로의 계단길

일몰을 보고 쉴수 있도록 제1조망대 인근 해안탐방로에 설치된 포토존.
▲ 일몰을 보며 쉴 수 있도록 제1조망대 인근 해안 탐방로에 설치된 포토존

탐방로 공사가 한창인 제2조망대 올라가는 길.
▲ '죽도'라는 이름답게 대나무숲으로 둘러쌓인 해안 탐방로

제3조말로 둘레길의 쉼터. 멀리 선착장과 해안을 한가로이 바라볼 수 있다.
▲ 제3조망대 둘레길의 쉼터, 멀리 선착장과 해안을 한가로이 바라볼 수 있다

'죽도'는 에너지 자립섬으로 태양광 등 에너지 생산을 위한 자체 발전소를 갖추고 있다.
▲ '죽도'는 에너지 자립섬으로 태양광 등 에너지 생산을 위한 자체 발전소를 갖추고 있다

'죽도' 둘레길에서 마주친 한가로운 어촌 풍경. 마당의 유채꽃이 노랗게 피었다.
▲ '죽도' 둘레길에서 마주친 한가로운 어촌 풍경, 마당에 유채꽃이 노랗게 피었다

'죽도'의 만물상 '죽도 쉼터'
▲ '죽도'의 만물상 '죽도 쉼터'

'죽도' 마을회관 전경. 죽도에서는 기본 5인(7만원) 가족에게 마을회관을 팬션처럼 빌려줍니다. 방2, 화장실2, 주방, 에어컨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문의는 죽도대나무마을 영어조합법인(010-8804-9171)▲ '죽도'에서는 기본 5인 가족에게 실비(7만원)로 마을회관을 펜션처럼 빌려주는데, 두 개의 방 두 개의 화장실에 주방과 에어컨 시설이 갖춰져 있다 (문의: 죽도대나무마을 영어조합법인, 010-8804-9171)

죽도 종합이용안내도
▲ 죽도 종합이용안내도

이번 봄이 가기 전에 천수만 천혜의 보물섬 ‘죽도’에서 삶의 추억거리와 활력소를 만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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